더불어민주당은 28일 국민의당의 '문준용 취업 특혜 의혹 제보 조작' 파문을 '대선 농단' '민주주의 도적질'이라고 맹공하면서 대선 후보였던 안철수 전 대표의 직접 해명을 촉구했다.
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사건은 '국민의당 대선 공작 게이트'라고 불러야 한다. 5·9대선 기간 국민을 속이기 위해 자작극을 했다는 것인데, 이는 가짜 뉴스의 최종판이자 공당이라면 해선 안 될 반민주적 작태"라며 "박근혜 정권의 강탈된 민주주의와 주권 회복을 위해 국민이 촛불을 높이 들었던 것인데, 이에 반해 국민의 염원을 짓밟은 민주주의 도적질"이라고 비난했다.
김영주 최고위원도 안 전 대표와 조작 당사자인 이유미 씨가 나란히 찍은 사진을 공개하고 "대선 당시 책임 있는 자리에 있었던 국민의당 관계자들 모두 '나는 몰랐다'로 일관한다. 그렇다면 국민의당은 이유미 당이었나. 최대 수혜자인 안 전 대표는 국민께 입장을 밝혀야 하는 게 아니냐"고 따졌다.
심기준 최고위원 역시 "대선 사흘 전 야만적인 내용을 조작해 발표하고 짧은 기간 공당의 공식 채널로 29번의 논평과 브리핑을 했다"면서 "안 전 대표는 언제까지 뒤에 숨을 것인가. 잔꾀와 꼼수로 물타기를 하기 위해서 특검을 운운하는 반성 없는 태도 역시 안 된다"고 비판했다.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