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상조 공정위원장과 간담회
내년부터 9급 공무원 채용을 위한 시험 일정이 71일, 5급 공무원 행정직 시험 일정은 81일 각각 줄어든다.
국정기획자문위원회(국정기획위)는 5·7·9급 공무원 공개 채용 기간을 이같이 축소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국정기획위는 올해부터 일정을 축소하되 내년 1월 4일 일괄공고 때 이를 정해 수험생에게 알릴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국정기획위는 시험 출제, 채점 등을 위한 인력과 장비·조직을 확충하고 두 가지 이상의 시험의 일정이 겹치더라도 동시에 진행해 처리하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1차 시험부터 최종 합격 공고 때까지 182일 걸리는 9급 시험 일정은 111일로, 296일 소요되는 5급 행정직은 215일로, 172일 걸리는 7급은 111일(61일 단축)로, 331일 소요되는 5급 기술직은 260일(71일 단축)로 각각 줄어들게 된다고 국정기획위는 밝혔다. 박광온 대변인은 "시험 일정이 길어 불합격한 수험생들은 다른 직장을 구하기도 어렵게 돼 이런 문제점을 개선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정기획위는 또 공직의 지역 대표성을 높이고 학교 교육과 공무원 채용을 연계하기 위해 지역인재 수습직원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한편 국정기획위는 이날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과의 간담회를 열고 공정위의 전속고발권(공정거래법 사건은 공정위 고발이 있어야 재판할 수 있는 제도) 폐지에 대해 논의했다. 공정위는 이달 안으로 전속고발권 폐지를 위한 공정거래법 집행 태스크 포스(TF)를 운영하기로 했다. 이 TF에는 내·외부 전문가, 재계, 소비자단체 등이 참여한다.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