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당선증을 받는 새 대통령의 첫 국정 인수작업은 청와대 보좌진들로부터 보고받는 것으로 시작된다. 한광옥 청와대 비서실장, 김관진 안보실장, 박흥렬 경호실장 등으로부터 국정 최고기관인 청와대의 업무 전반에 대한 업무를 넘겨받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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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와대 새 주인 누가될까- 제19대 대통령 선거를 하루 앞둔 8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와 청와대가 한눈에 보인다. 새 정부의 대통령은 10일 오전으로 예상되는 개표 완료와 함께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당선인을 확정하면 곧바로 군 통수를 비롯한 대통령직을 수행하게 된다. 연합뉴스 |
문제는 현 청와대 참모진이 모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게 최근 일괄사표를 제출한 상황이어서 10일 이후 새 대통령이 새로운 참모진으로 교체할 때까지의 기간이다.
정치권에서는 새 대통령이 임기와 동시에 비서실장과 주요 수석, 대변인 등 핵심 참모진을 발표하고 업무 인수인계에 들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새 대통령의 국정 인수과정과 핵심 인선 등을 국민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맡는 청와대 대변인이 우선 임명될 가능성이 있다. 새 대통령으로서는 국정 인수 상황을 국민에게 전달하면서 새 정부가 '착근'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기 때문이다.
일괄사표를 낸 현 참모진도 10일에는 일단 출근해 새 대통령의 처분에 따른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새 참모진이 업무를 넘겨받을 때까지 현 참모진이 협조하겠다는 취지로 보인다. 다만, 새 대통령으로서는 현 참모진이 불편할 수밖에 없으므로 가능한 한 신속하게 인수인계를 마무리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는 전직 대통령을 보좌해 온 현 참모진 입장에서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인수위 없는 국정 인수인계가 초유의 상황인 데다 새 참모진이 정식 임명절차를 거치는 데 시간이 소요되고 인수할 업무량이 만만치 않아 신·구 참모진의 '동거기간'이 얼마나 될지 가늠하기는 쉽지 않다.
김관진 국가안보실장과 박흥렬 경호실장의 경우 업무 성격상 '한시'라도 자리를 비워둘 수 없는 특수성이 있어 후임자가 결정될 때까지 출근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손균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