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安 4월초 대비 4.6%P 하락
5·9대선을 일주일 앞두고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44.1%의 지지율로 가장 앞섰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지지율 21.8%를 기록했고,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16.6%)는 급상승세를 탔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 역시 두 자릿수에 근접하는 8.6%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의 지지율은 4.0%였다.
국제신문 등 전국 7개 신문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28, 29일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표본오차 95%신뢰수준 ±2.1% 포인트·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문 후보는 안 후보와 20%포인트 이상 격차를 벌렸다.
4월 초 정당후보 확정시 후보 지지율 과 비교하면 문 후보는 2.6%포인트 올랐지만 안 후보는 4.6%포인트 하락했다. 안 후보는 2차 조사(지난 7, 8일) 당시 충청권과 호남, 대구·경북, 강원, 제주, 50대와 60대 이상, 보수층에서 가장 앞섰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문 후보와 홍 후보에게 밀려 어떤 지역·계층에서도 지지율 1위에 오르지 못했다.
이에 비해 홍 후보는 4월 초 당시(9.1%)보다 지지율이 껑충 뛰어오르며 안 후보와의 격차를 17.3%포인트에서 5.2%포인트로 크게 좁혔다. 2차 조사에서는 1위에 오른 지역·계층이 하나도 없었던 홍 후보는 이번 조사에서는 대구·경북, 강원, 60대 이상, 보수층에서 선두를 차지했다. 심 후보는 수도권과 20·30대, 진보층과 중도층의 결집으로 5%포인트 올랐다. 유 후보는 0.3%포인트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적극 투표 의향층과 당선 가능성 모두 문 후보가 선두를 달렸다.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답한 적극 투표 의향층에서 문 후보는 47.4%, 안 후보는 21.1%로 격차가 더 벌어졌다. 홍 후보는 15.1%, 심 후보는 9.0%, 유 후보는 3.7%였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서는 문 후보가 68.7%로 크게 높았으며, 안 후보는 13.2%, 홍 후보는 10.1%, 유 후보는 0.8%, 심 후보는 0.6%였다. 이번 대선에서 투표할 것인지 묻는 항목에서 86.9%가 투표할 것이라고 답했다.
■ 어떻게 조사했나
- 임의 전화걸기 방식, 응답률 11.8% 2239명
이번 여론조사는 국제신문 등 7개 지역대표 언론사(강원도민일보·경기일보·영남일보·전남일보·중도일보·한라일보)가 지난 28, 29일 리얼미터에 의뢰해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2239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총 통화 시도 1만1941명 중 2239명이 응답해 응답률은 11.8%였다.
표본 표집은 무선면접(51%), 무선(39%)·유선(1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90%)과 유선(1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과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데이터베이스(DB)에서 무작위 추출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조사방법은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51%)과 자동응답(49%)을 혼용했다.
통계보정은 올해 3월 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고,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는 ±2.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