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밤10시부터 12시까지 두번째 대선후보 토론회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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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연합뉴스) |
120분에 걸친 이날 토론은 생방송으로 진행되며, 대선후보 토론으로서는 처음으로 '스탠딩 토론' 방식이 도입됐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자유한국당 홍준표·국민의당 안철수·바른정당 유승민·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이날 KBS가 주최하는 TV토론회에 참석했다.
선거관리위원회와 SBS가 공동주최했던 지난번 토론 때와는 달리 이번 토론은 '스탠딩 토론' 방식으로 진행돼 이목을 끌었다.
스탠딩 토론이란 모든 후보자가 토론이 진행되는 내내 원고 없이 서서 자유주제로 상호 토론하는 방식을 일컫는다. 점잖게 앉아 준비해 온 원고만을 줄줄 읽었던 기존의 국내 대선토론과는 180도 다른 방식인 셈이다.
스탠딩 토론은 2012년 대선후보 토론을 통한 정책ㆍ후보 검증에 실패한 결과가 너무도 처참했고, 이젠 그래선 안 된다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가능했다.
그간 유권자나 일부 후보자들 사이에서 스탠딩 토론 방식을 도입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대선이 다가올 때마다 토론을 통해 정책을 검증하고, 후보자를 면밀히 파악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었고, 그를 위한 방법 중 하나로 스탠딩 토론이 제시돼왔지만 실현된 적은 없었다.
지난해 미국 대선에서 힐러리 클린턴과 도널드 트럼프가 벌인 대선후보 스탠딩 토론도 국내에 영향을 미쳤다. 두 후보는 서로의 정책을 집요하게 지적하고 비판했으며, 서로가 떠안고 있는 의혹을 집중적으로 파헤쳤다.
스탠딩 토론을 통해 다양한 방면에서의 후보역량도 파악할 수 있다.
이영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