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특검, 박 대통령 뇌물수수 피의자로 입건

90일간 수사 마무리

  • 송진영 기자 roll66@kookje.co.kr
  •  |   입력 : 2017-02-28 22:32:49
  •  |   본지 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최순실과 공모 삼성 뇌물 받아"
- 崔 알선수재 혐의 등 추가 기소
- 파악된 재산 추징보전 청구 예정
- 대기업 총수 출국금지 해제 검토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28일 90일간의 수사를 마무리하며 '비선 실세' 최순실(61) 씨를 뇌물수수와 알선수재 등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다. 박근혜 대통령도 뇌물수수 피의자로 입건해 검찰로 넘길 예정이다.
야4당 원내대표들이 28일 오후 특검 연장법안 직권상정을 요구하기 위해 서울 여의도 정세균(가운데) 국회의장실을 방문하고 있다. 이용우 기자 ywlee@kookje.co.kr
특검은 이날 최 씨에게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범죄수익 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등 혐의를 적용해 추가 기소했다고 밝혔다.

특검은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이 경영권 승계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자 하는 과정에서 박 대통령의 도움을 기대하며 최 씨 측에 건네거나 약속한 돈이 총 430억 원대라고 판단했다. 최 씨의 독일 현지법인 비덱스포츠와 맺은 컨설팅 계약 규모 213억 원,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후원금 16억2800만 원, 미르·K스포츠 재단 출연금 204억 원 등을 합한 액수다.

특검은 또 최 씨의 뇌물죄가 인정될 경우, 현재까지 파악된 재산을 모두 추징보전 청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추징보전이란 범죄로 얻은 재산을 형이 확정되기 전에 빼돌려 추징하지 못할 것에 대비해 양도나 매매 등 일체의 처분행위를 할 수 없도록 하는 것을 말한다.

특검 조사 결과 파악한 최 씨의 국내 재산은 200억∼300억 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남구 신사동에 있는 최 씨 소유 미승빌딩이 건물가액 200억 원대, 강원도 평창 땅이 10억 원 언저리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특검은 또 2015년 7월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으로 이 부회장 등 대주주들이 최소 8549억 원 상당의 이득을 챙긴 반면 일반 국민 1000만 명이 가입한 국민연금공단은 최소 1388억 원의 손해를 끼친 것으로 판단했다. 특검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기소한 홍완선 전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장의 공소장에 이 부회장 등이 가져간 수익액을 이같이 산정해 기재했다.

아울러 특검은 수사 대상인 주요 대기업 총수들의 출국금지 조치를 풀어주는 방안을 검찰과 협의하고 있다. 최태원 SK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등은 지난해 12월 특검이 공식 수사에 착수한 직후 차례로 출국이 금지됐다. 특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이날 마지막 정례 브리핑에서 "수사를 하려다가 못한 대기업 회장들에 대한 출국금지 문제가 남아있는 것으로 안다"며 "검찰과 협의해 적절하게 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정의당 등 야 4당 대표와 원내대표들은 이날 오후 정세균 국회의장에게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안과 특검연장법안 직권상정 가능성을 타진했지만, 어렵다는 답변을 들었다.

앞서 이날 오전 야 4당 대표와 원내대표들은 국회에서 '4+4 회동'을 했지만 역시 특검연장법과 황 권한대행 탄핵안 등에 미묘한 입장 차이만 노출했다.

송진영 기자 roll66@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전재수 “2028년 G20 정상회의 유치 도전”(종합)
  2. 2조경태, 9일 봉하마을서 盧 참배…與 사하을 기초의원들 “복당 반대”
  3. 3양산선 개통 코앞인데…인력 충원 없다
  4. 4동백전 캐시백 상향해 상권 온기…부산형 청년사다리 박차
  5. 5부산 기관장 후보 김태호·김명수, 시의회 인사청문서 부적격 판정(종합)
  6. 6골목길 외국어로만 채운 간판 15개…위법입니다
  7. 7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8. 8정지영·이명세 등 “암살자(들) 정쟁 도구화 말라”
  9. 9산은 회장 “통합 LCC 본사 부산행 결정 땐 적극 지원”
  10. 10김척수 구청장 후보자 수사 7개월째 표류
  1. 1조경태, 9일 봉하마을서 盧 참배…與 사하을 기초의원들 “복당 반대”
  2. 2부산 기관장 후보 김태호·김명수, 시의회 인사청문서 부적격 판정(종합)
  3. 3김희정 의원 ‘대주주 회생동의 촉구’ 국제신문 농성장 찾아 응원
  4. 4“여야 협치로 市 조직개편·추경 성과…다음은 민생·PK 초광역”
  5. 5박형준, 퇴임 후 첫 공개 행보… 총선엔 “아직 생각 없다”
  6. 6부산시의회, 교통공사·시설공단 대표 후보 ‘부적격’ 의견
  7. 7[속보] 진영승 합참의장 “MDL 지뢰 폭발 사건은 ‘도발’…北 정권 행위 강력 규탄”
  8. 8‘빈총경계’ 前 1군단장, 국감장서 “대비태세 문제 없었다” 주장
  9. 9암살자(들)·北 지뢰 여야 충돌…JYP ‘K-팝 축제 특혜’ 반박(종합)
  10. 10외모·학력차별…민간도 공공도 불공정 채용
  1. 1산은 회장 “통합 LCC 본사 부산행 결정 땐 적극 지원”
  2. 2부산 복덩이 ‘부캉이’ 대선소주 모델됐다(종합)
  3. 3전재수 “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조속 통과…소급적용도 추진”
  4. 4부산 찾은 외국인 올 1~8월 343만 명 돌파…프랑스 관광객 작년보다 111%↑
  5. 5태웅, 1년 갈등 ‘봉합’…노사정 상생협약 체결
  6. 6[뉴스 분석] 수도권, 가덕신공항 또 트집…국책사업 발목 자성 촉구 목소리(종합)
  7. 7부산항 오는 배 위치 실시간 확인
  8. 8지자체 ‘비상금’ 3년새 반토막…국고사업 매칭비는 23% 늘어(종합)
  9. 9[증시와이드] 실적 유지·턴어라운드 종목 선별 접근을
  10. 10“AI 해킹범은 中 광둥성 26세” 글로벌보안기업 보고서 추정(종합)
  1. 1전재수 “2028년 G20 정상회의 유치 도전”(종합)
  2. 2양산선 개통 코앞인데…인력 충원 없다
  3. 3동백전 캐시백 상향해 상권 온기…부산형 청년사다리 박차
  4. 4골목길 외국어로만 채운 간판 15개…위법입니다
  5. 5김척수 구청장 후보자 수사 7개월째 표류
  6. 6특혜 논란에도…엘시티 투자이민제 13년 실적 고작 2건
  7. 7“크루즈 관광객 동선, 부산항서 이바구길까지 넓힐 것”
  8. 8박완수, 우주항공·SMR 기반 메가 특구 공들여
  9. 9부산 동백중 교사와 학생 “우리는 와플처럼 달콤한 사이”
  10. 10[한 손 뉴스] 市 굿즈 플랫폼 ‘부산꾸’…디지털 스티커 받으세요
  1. 1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2. 2막 오른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최예본·한아름 공동 선두
  3. 3AG 4개의 金 호령한 바다의 왕자…“다음은 올림픽 포디움”
  4. 4“핸드볼 8년 만의 아시안게임 金…맏언니로서 기뻐”
  5. 5하현승, 계약금 16억에 키움 입단
  6. 6SON A매치 최다골 대기록에도…뒤숭숭한 韓축구
  7. 7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8. 8롯데, KIA에 4-12 패…8회 7실점 ‘와르르’
  9. 9롯데, 6위 탈환 사활…3위 싸움 변수로
  10. 10조코비치, 올 첫 우승 눈앞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