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비박(비박근혜)계 탈당파로 이뤄진 개혁보수신당(가칭·이하 신당)이 5일 창당발기인대회를 열고 당을 창당준비위원회 체제로 전환했다. 중앙당 창당 예정일은 오는 24일이다. 신당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창당발기인대회에서 "깨끗하고 따뜻한 보수라는 새로운 좌표를 설정했다"는 내용의 발기 취지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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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국회에서 열린 개혁보수신당 중앙당 창당발기인대회에서 정병국 창당준비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 김무성·유승민 의원, 남경필 경기도지사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따뜻한 보수'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용우 기자 |
신당은 창당준비위원장에 5선의 정병국 의원을 선출했다. 정 의원은 창당추진위원장을 맡아 왔다. 정 위원장은 "시대착오적 수구 집단과의 절연을 선언한다. 대한민국 보수의 적통임을 선언한다"고 새누리당을 겨냥했다.
신당의 대권 주자로 꼽히는 유승민 의원, 남경필 경기지사, 원희룡 제주지사도 발기인대회에 참석해 신당 출범의 각오를 밝혔다. 김무성 의원은 "신당은 특정인이나 특정 계파의 사익을 추구하는 '정치 서클'이 아니라 헌법적 가치로 뭉친 '가치동맹 세력'이 돼야 한다"며 "당 대표를 포함해 일절 당직을 맡지 않고 '제2의 백의종군'을 선언한다"고 말했다.
신당 출범이 임박했지만 지지율은 주춤하다. 리얼미터 1월 1주차 조사 결과(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 홈페이지 참고) 신당 지지율은 12.9%로, 전주보다 4.4%P 하락해 새누리당(13.1%)에 이어 3위로 내려앉았다. 박태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