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최순실 등 3명 '구치소 청문회' "박 대통령, 최 씨와 국정 상의"

특위, 안종범·정호성은 별도로

  • 손균근 기자
  •  |   입력 : 2016-12-26 20:31:05
  •  |   본지 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정 "朴, 세월호때 관저 머물러"
- 안 "재단 설립 대통령이 지시"

'청와대 게이트'의 핵심 인물인 최순실 씨가 박근혜 대통령과의 공모를 비롯한 국정 농단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하지만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실 비서관은 "박 대통령이 최순실 씨를 신뢰해 국정을 많이 상의했다"고 상반된 증언을 했다. 정 전 비서관은 특히 세월호 참사 당일인 2014년 4월 16일 박 대통령의 행적과 관련해 "박 대통령의 세월호 당일 일정은 비어 있었으며, 대통령은 관저에 머물렀다. 세월호 참사 당일 오후 2시를 넘어 관저에서 박 대통령을 처음 봤다"고 밝혔다.

'최순실 국정조사특별위원회'(국조특위)가 26일 서울구치소 수감동에서 진행한 현장 청문회 증인 신문에서 최 씨는 미르·K스포츠 재단 설립 과정에서 대기업을 상대로 모금한 사실에 대해서도 일절 관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최 씨는 또 국정 관여 의혹 등 검찰의 공소장에 기재된 내용에 대해서도 "모른다", "기억나지 않는다", "아니다"는 답변을 되풀이했다.

최 씨는 '미르·K스포츠 재단 설립 아이디어를 직접 고안하고 박 대통령은 전경련을 통한 모금 아이디어를 냈느냐'는 더불어민주당 김한정 의원의 질문에 "나는 그런 아이디어를 내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그는 또 '박 대통령과 공모 관계로 기소됐는데 인정하느냐'는 질의에도 "인정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최 씨는 국정 농단 의혹의 물증인 태블릿PC에 대해서도 자신은 노트북을 사용한다며 자신의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국민은 최순실 씨가 종신형을 받길 원하고 있다'는 민주당 안민석 의원의 말에 최 씨는 "종신형을 받을 각오가 돼 있다"고 답했다. 김성태 국조특위 위원장은 의혹에 대한 부인으로 일관한 최 씨의 답변 태도에 대해 "실망을 넘어 분노를 느낀다"고 말했다.

서울 남부구치소에서 진행된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과 정 전 비서관에 대한 증인 신문에서 안 전 수석은 "재단 설립 등을 대통령이 결정하고 지시했고, 나는 이행했다"고 밝혔다. 

국조특위는 이날 서울구치소에서 열린 청문회에 최 씨 등이 불출석하자, 수감동을 직접 찾았다. '구치소 청문회'는 1997년 한보 비리 청문회 이후 19년 만이고, 수감동 증인 신문은 1989년 5공 비리 청문회 당시 장영자 씨 이후 27년 만이다.  

손균근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전재수 “생곡 무산 땐 에코델타에 소각장 불가피”
  2. 2센텀2 분수령 풍산 부지보상 본격화…1조 관측
  3. 3‘부산검찰청’ 떼고 ‘공소청’ 간판
  4. 4한달간 부산은 축제도시…‘페스티벌 시월’ 시작
  5. 5김해공항과 ‘50년 동행’ 부산은행…영업점 단독 응찰
  6. 6“부캉이 왜 쫓아내나”vs“먹이활동 안 해 폐사 우려”
  7. 7軍·유엔사 “군사분계선 이남 지뢰매설, 北 정전협정 위반”(종합)
  8. 8“부캉이 테마공원 만들자”…동구는 조형물 설치 검토
  9. 9부산 1000억 문화펀드 조성…퐁피두·라스칼라는 이달 결론
  10. 10전재수 전 보좌진 4명 ‘증거인멸’ 유죄(종합)
  1. 1전재수 “생곡 무산 땐 에코델타에 소각장 불가피”
  2. 2軍·유엔사 “군사분계선 이남 지뢰매설, 北 정전협정 위반”(종합)
  3. 3국정원 “우크라가 北포로 송환 비공개 먼저 요청”(종합)
  4. 4‘김종서함’ 울산 진수식 찾은 이재명 대통령 “자주국방이 주권”
  5. 5여야 “軍, 북한에 강력 대응” 촉구
  6. 6北지뢰 1발 추가 발견…대북 방송 재개 등 상응조치 촉각(종합)
  7. 7“통합 논의 항만公 정부 지분, 지자체로 넘겨야”
  8. 8새 광역단체장 재산 1위 김상욱 50억…전재수 6억(종합)
  9. 9[속보] 김여정, ‘DMZ 북한 지뢰’ 발표 전면부인…“서울의 자작광대극”
  10. 10예상보다 무뎠던 검증 칼날…TP원장 후보 기술고도화 초점
  1. 1센텀2 분수령 풍산 부지보상 본격화…1조 관측
  2. 2한달간 부산은 축제도시…‘페스티벌 시월’ 시작
  3. 3김해공항과 ‘50년 동행’ 부산은행…영업점 단독 응찰
  4. 4“부캉이 왜 쫓아내나”vs“먹이활동 안 해 폐사 우려”
  5. 5“부캉이 테마공원 만들자”…동구는 조형물 설치 검토
  6. 6HJ중공업 7900TEU급 ‘가닛’ 명명식…중대형 컨선 14척 인도
  7. 7센텀2 배후지 ‘트리븐 센텀’ 뜬다
  8. 8해운 대기업 부산 이전 효과 내려면…“산업 생태계 구축돼야”
  9. 9반도체 호황에…올 국세수입 478조 역대 최대 예측(종합)
  10. 10삼영이엔씨, 회생계획 인가…3자배정 100억 유증
  1. 1‘부산검찰청’ 떼고 ‘공소청’ 간판
  2. 2전재수 전 보좌진 4명 ‘증거인멸’ 유죄(종합)
  3. 3朴시정 선거악재 우려 ‘생곡 용역’ 중단…백지화 소문 키워
  4. 4[한 손 뉴스] 푸바오의 쌍둥이 동생들, 올 연말 중국으로 떠난다(종합)
  5. 5“110억 투입 부산 의료버스, 플랫폼업체에 예산 1/3 지급”
  6. 6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일
  7. 74년 방치 창원 짚트랙, 새 체험시설 만든다
  8. 8바리케이드 걷힌 소녀상…2년여 만에 시민 품으로(종합)
  9. 9“비영리법인 설립, 법 기준 세워야”
  10. 10창녕 2세 아들 숨지게 한 父 징역 17년
  1. 1돌아온 금빛 주역들, 프로야구 막판 순위·타이틀 경쟁
  2. 2중원 황인범·투톱 변화…승리 축포 쏠까
  3. 3해볼 만하다…女축구, 8년 만의 AG 메달 도전
  4. 4역시 안세영…AG 2번째 ‘금빛포효’(종합)
  5. 5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중국에 역전승 거두고 결승 진출
  6. 6공격에 쏟아붓다가 골문 열린 모레노호
  7. 7일본 대회운영 왜 이러나…한국 육상 남자 400m 계주, 판정 논란 딛고 동메달 지켰다
  8. 89회 4실점 진땀…롯데, 키움에 가까스로 승리
  9. 9고성군, 통영시 거제시와 손잡고 2029년 도민체전 공동개최
  10. 10한동희 시즌 23호 홈런 '쾅'…롯데, 키움에 4-2 역전승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