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새누리-보수신당, 반기문에 구애…야당은 '潘 때리기'

김무성, 입당 후 유승민과 경선…안철수와 연대 정권 재창출 꿈

  •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
  •  |   입력 : 2016-12-23 21:05:35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추가 탈당 비상걸린 새누리
- 영입 실패 땐 군소정당 전락

- 야권 친박계로 묶어 '힘빼기'
- 잠재 경쟁자 세 확산 차단나서

새누리당과 출범을 앞둔 보수신당 간 '반기문 구애'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내년 초 귀국하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행선지에 따라 양측의 명운이 걸려 있는 까닭이다. 이와 달리 야권은 반 총장을 친박(친박근혜)계로 묶으며 힘 빼기에 들어갔다.

새누리당 보수신당파의 핵심인 김무성 전 대표는 23일 국회에서 열린 보수신당 창당준비회의에 참석해 "우리가 만든 신당에 반 총장이 함께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연대를 희망했다. 반 총장과 유승민 의원 등이 보수신당 내에서 차기 대선 후보 경선을 치르고 이후 국민의당 안철수 전 공동대표와 연대하는 게 김 전 대표가 구상하는 보수정권 재창출 방안이다. 다만, 김 전 대표는 '반 총장과 정계 개편 및 대선 전략에 대해 사전에 협의해왔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반 총장과의 개인적인 통화와 직접적인 교류가 없다"고 부인했다. 또 그는 "특정인의 당을 만들 생각은 한 번도 한 적이 없다. 함께하는 민주 정당을 만들겠다는 의지로 여러분들과 같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새누리당도 반 총장 영입에 명운을 걸고 있다. 반 총장이 새누리당에 합류하지 않으면 새누리당 내 추가 탈당은 불가피하다. 그 수준은 35명의 비박(비박근혜)계 탈당 이후 남는 93명 중 절반 이상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렇게 되면 새누리당은 대선 후보도 내지 못하는 군소 정당으로 전락하면서 앞으로 전개될 합종연횡 때 존재감을 느끼기도 어려운 상황에 부닥칠 수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연일 '반기문 때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야권에 대적할 유일한 여권 후보로 꼽히고 있기 때문이다. 반 총장은 새누리당 탈당이 임박한 비박계나 개헌을 고리로 제3 지대를 모색 중인 여야 정치 세력과 연대해 보수층을 중심으로 한 세 결집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반 총장의 "국가 발전에 한 몸을 불사르겠다"는 언급을 거론하며 "조국의 촛불민심 앞에서 함부로 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불과 몇 달 전만 해도 부패의 기득권 연장인 친박 세력의 '반기문 대망론'에 손들어 주면서 의기양양했던 분 아니냐"고 비판했다. 송현섭 최고위원은 "최근 미국 법원에서의 (반 총장의 조카인) 반주현 씨 연루 사건 관련 소송이 최소 13건에 달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반 씨는 큰아버지가 유엔 사무총장이란 점을 악용해 사기 행각을 벌였고, 미국에서 한국의 명예를 실추시킨 만큼 검찰 수사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김성식 정책위의장도 반 총장을 겨냥해 "만약 정치를 하게 된다면 번지르르한 말씀만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새로운 시대에 맞는 미래지향적 발상이 필요한데 과연 그럴 수 있는 분인지 개인적으로 확신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속보] 핼러윈 인파 혼잡에 6호선 이태원역 무정차 통과
  2. 21248회 로또 복권 1등 15명…당첨금 각 19억 3365만 원씩
  3. 3기초연금 받으면 부자?…수급 상위 1% 근로소득 월 220만원
  4. 4[속보] 국힘 장동혁, 李대통령에…“돼지 눈엔 돼지만 보이나”
  5. 5북항 ‘부캉이’ 닷새째 자취 감춰…수온 하락 영향도
  6. 6트럼프 “이란과 대화 중…전쟁에 쓴 돈 베네수서 만회”
  7. 7‘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8. 8민주콩고 에볼라 사망 5천명 넘어…확진자 절반 사망
  9. 9삼성 사장단 50여명, 샘 올트먼과 AI 미래전략 논의
  10. 10부산·울산·경남 대체로 맑음…낮 최고 19∼21도
  1. 1[속보] 국힘 장동혁, 李대통령에…“돼지 눈엔 돼지만 보이나”
  2. 2한미일 외교장관 “北 완전한 비핵화 위한 의지 재확인”
  3. 3장동혁 “李대통령 ‘황제골프’ 수준 넘어 ‘민폐골프’”
  4. 4진성준 뒤늦게 美비자 발급, 野"한미동맹 균열 드러낸 외교 망신"
  5. 5李대통령 "다문화 지원 필요하나 역차별까지 정당화 안 돼"
  6. 6“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7. 7“능인, 경영능력에 의문” 부산국힘 내주 지원안 머리 맞댄다
  8. 8국힘 부정선거론 다시 띄우기…민주 “선동에 열중” 비난
  9. 9[속보]한동훈, "李 정권 막는 명분 같이라면 '훈훈연대' 힘을 모을 것"
  10. 10[속보] 장동혁 “투표지 육안으로도 많은 문제…특검, 진실 밝혀야”
  1. 11248회 로또 복권 1등 15명…당첨금 각 19억 3365만 원씩
  2. 2기초연금 받으면 부자?…수급 상위 1% 근로소득 월 220만원
  3. 3삼성 사장단 50여명, 샘 올트먼과 AI 미래전략 논의
  4. 4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3원… 전주보다 0.5원 ↑
  5. 5‘바이낸스’ 8조원대 해킹에 거래소들 보안 점검
  6. 6한화오션까지 동참… '조선사 빅3' 공동납품 체계 완성
  7. 7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8. 8미분양·빈집 누적…부산 안서도 주택 위기 제각각
  9. 9‘덕후 천국’ 부산에 떴다…롯데百 전국 첫 IP 전문관
  10. 10신세계 야외주차장도 복합개발 속도…센텀 유통지형 요동
  1. 1[속보] 핼러윈 인파 혼잡에 6호선 이태원역 무정차 통과
  2. 2북항 ‘부캉이’ 닷새째 자취 감춰…수온 하락 영향도
  3. 3민주콩고 에볼라 사망 5천명 넘어…확진자 절반 사망
  4. 4부산·울산·경남 대체로 맑음…낮 최고 19∼21도
  5. 5[날씨칼럼] 가을 하늘, 안전을 돕는 페이스메이커
  6. 6기표소서 투표지 촬영해 단톡방 공개한 50대…벌금 50만원
  7. 7프로야구 입장권 부정구매 후 웃돈 붙여 되판 10대 검거
  8. 8홍대서 ‘마약 사탕’ 신고…경찰 확인 결과 오인신고
  9. 9무면허 음주 뺑소니에 제지하던 사람 다치게 한 40대 항소심도 실형
  10. 10“나 감방서 나왔다”…출소 나흘 만에 또 스토킹한 60대 징역형
  1. 1‘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2. 2“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3. 3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4. 4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5. 5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6. 6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7. 7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8. 8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9. 9밀워키, 창단 58년 만에 WS 우승…5차전서 4-1로 탬파베이 제압
  10. 10경남 생활체육 대축전 30일 개막…3일간 31개 종목 열전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