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최순실, 몸 아프다더니 귀국으로 선회

변호사 통해 첫 공식 입장 "도피않고 사실대로 진술…딸에겐 관용 베풀어주길"

"차은택, 내주 입국 의사"

  • 송진영 기자 roll66@kookje.co.kr
  •  |   입력 : 2016-10-28 22:28:53
  •  |   본지 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비선 실세' 최순실(60) 씨가 28일 변호인을 통해 "귀국해 검찰조사를 받겠다"며 첫 공식 입장을 내놨다.

   
최순실 씨가 사용했던 것으로 알려진 태블릿PC에 있는 최 씨의 사진. JTBC 캡쳐=연합뉴스
최 씨의 법률대리인인 이경재(67·사법연수원 4기) 변호사는 이날 오후 서울 서초동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 씨가 사태의 엄중함을 잘 알고 있다. 검찰이 소환하면 출석해 사실대로 진술할 것이다. 수사를 회피하거나 도피·잠적할 생각이 전혀 없다. 불출석하면 변호인인 내가 먼저 사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변호사는 최 씨와 딸 정유라 씨의 변론을 함께 맡았다. 지난 13일 최 씨 모녀 사건을 수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변호사는 최 씨의 소재를 묻자 "독일에 있는 걸로 안다"며 "잠수했다고 하는데 그건 전혀 아니다"고 강조했다.

'독일생활을 정리 중이냐'는 질문에는 "준비해야 않겠느냐"면서 "귀국을 안 하고 바깥에서 빙빙 돌 것이라는 의혹은 안 가져줬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이 변호사에 따르면 최 씨는 정신적인 충격으로 건강 상태가 매우 나빠 독일의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딸 유라 씨도 공황 상태에 빠져 있다는 전언이다. 변호인과는 전화로 연락을 주고받고 있다.

이 변호사는 최 씨의 입국 시점에 대해 "수사당국에서 통지하면 그에 맞춰 출석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최 씨가 민감한 시기에 독일로 떠난 이유에 대해서는 "사생활에 관한 가슴 아픈 일들이 있다"면서 말을 아꼈다. 이어 "최 씨 자신도 조사를 받고 범죄행위가 드러나면 처벌받을 각오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변호사는 "검찰 조사를 받으면서 있는 그대로 밝히면 의혹이 해소되고 사회 혼란을 막는 데 도움되지 않겠나. 최 씨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으며 변호인도 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각종 청와대 서류가 담긴 태블릿PC와 관련해 이 변호사는 "큰 쟁점이 아니겠나. 잘 알고 있다"면서도 "(그 부분은) 내가 아직 질문을 하지 못한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사회적·도덕적인 질책과 비난·위법행위, 그 안에 범죄행위가 혼재돼 있다"며 "사회적·도덕적 비난이나 정치적인 부분은 최 씨가 해명한다고 해서 될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다만 이 변호사는 "최 씨는 자신의 처신과 행동으로 딸이 세상에서 모진 매질을 받게 된 것을 어미로서 가슴 아파하고 있다. 딸에게만은 관용을 베풀어주시길 고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변호사는 최 씨의 전남편인 정윤회(61) 씨가 2014년 청와대 문건 유출 의혹에 휘말렸을 때 정 씨의 법률대리인을 맡았던 인물이다.

한편 중국에 머물고 있는 차은택 씨가 다음 주에 귀국해 검찰 조사를 받을 것이라고 KBS가 이날 보도했다. CF 감독인 차은택 씨는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 설립에 관여하고, 최순실 씨와 함께 국가 문화정책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송진영 기자 roll66@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만조 때면 멈추는 광복지하도 에스컬레이터
  2. 2‘좌초 위기’ 해운대 70층 주상복합 개발 기지개 켜나
  3. 3사망사고 1년 만에…부산구치소 수감자 집단폭행 재발
  4. 4‘부캉이’ 추워지기 전 바다로…21일 3차 외해유도(종합)
  5. 5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6. 6지광(국제신문 대주주) 만난 부산노동청장 “체임 방치 땐 강력 조치”
  7. 723명 숨진 ‘아리셀 화재참사’ 기업 대표, 징역 4년형 확정(종합)
  8. 8신공항 공사 컨소시엄 1곳 탈퇴…내달 우선착공 무산 우려(종합)
  9. 9‘청문 부적격’ 기관장들 임명 기류…田시장-시의회 협치 두번째 뇌관
  10. 10부산시, 신임 기조실장 26일 발표…행정부시장 행안부 고위간부 가닥
  1. 1지광(국제신문 대주주) 만난 부산노동청장 “체임 방치 땐 강력 조치”
  2. 2‘청문 부적격’ 기관장들 임명 기류…田시장-시의회 협치 두번째 뇌관
  3. 3부산시 국감서 전재수 시장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설전
  4. 4부산교통공사 사장 임명, 시설공단은 보류… 협치 여지 남긴 전재수
  5. 5'소장품 셀프 출품'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 사의 표명
  6. 6제미나이에 물었다는 이 대통령, 野 "제미나이에 국정 의존, 처참한 수준"(종합)
  7. 7울산시 국감, 시장 발언에 국힘 의원들 퇴장
  8. 8교육위 국감 화두 ‘교부금 축소’…“교육감 대응도 안일” 질타
  9. 9부산회생법원 국감 “지역언론 가치 고려 국제신문 살펴야”
  10. 10李 대통령, AI에 물었다…“중수청장 국무회의 배석불가는 억지”
  1. 1‘좌초 위기’ 해운대 70층 주상복합 개발 기지개 켜나
  2. 2신공항 공사 컨소시엄 1곳 탈퇴…내달 우선착공 무산 우려(종합)
  3. 3송도 바다서 만난 융드립 커피 한 잔
  4. 4부산에 둥지 수산무역협회…김 등 수출 드라이브
  5. 5가덕 6200억 증액 확약 절실…국회는 특별법 개정안 논의
  6. 6"세무조사 때 금품·향응 수수"…국세청 직원 5년간 31명 징계
  7. 7올해 부산 비정규직 58만명 '역대 최다'…1년새 2만5000명↑
  8. 8부산은행, 불꽃축제 등 지역축제 발전에 2억 후원
  9. 9관광과 지역민 함께 성장을…세계가 부산서 묘책 찾는다
  10. 10“친환경 항만 투자 100억 당, 부산 124억 생산유발”
  1. 1만조 때면 멈추는 광복지하도 에스컬레이터
  2. 2사망사고 1년 만에…부산구치소 수감자 집단폭행 재발
  3. 3‘부캉이’ 추워지기 전 바다로…21일 3차 외해유도(종합)
  4. 423명 숨진 ‘아리셀 화재참사’ 기업 대표, 징역 4년형 확정(종합)
  5. 5부산시, 신임 기조실장 26일 발표…행정부시장 행안부 고위간부 가닥
  6. 6창원 구산해양단지 컨소 회생 포기…26년 표류 끝 좌초되나
  7. 7[속보]20일 부산서 70대 남성 무궁화호 열차에 치여 사망
  8. 8“기존 공부량 유지하며 취약점 공략…남은 주말 수능처럼 모의고사를”
  9. 9APEC공원·금련산역 러너지원공간 문 열어
  10. 10‘부캉이’ 수로 출구 부근까지 유도…그물 주위 맴돌며 바다로 안 떠나
  1. 1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2. 2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3. 331세 데이터 분석가, 최연소 MLB 구단 사장됐다
  4. 4"2026 AG 여자유도 계체실격, 남자 계체명단만 확인해 발생"
  5. 5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6. 6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7. 73연승 KIA, LG 꺾고 23년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
  8. 8KIA 내리 3승이냐, LG 반격 첫 승이냐
  9. 9국대 에이스 곽빈, 최동원상 받는다
  10. 10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