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부산메디클럽

박 대통령 개헌 두고 발언 오락가락... 여당 내부에서도 '국면전환용' 경계도

  • 국제신문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6-10-24 14:33:00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24일 박근혜 대통령이 갑작스런 '임기내 개헌' 카드를 꺼내든 가운데, 박 대통령이 과거 개헌을 두고 내뱉었던 발언을 둘러싸고 비난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사진=남경필 경기도지사가 대통령의 개헌 발언에 대한 소신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여당 내부에서도 '최순실·우병우 의혹' 국면을 전환하는 용도로 개헌을 논의하는 데 경계해야 한다는 조언을 내놨다.

개헌에 대한 박 대통령의 입장은 우선 대선 후보 시절이던 2012년 11월 기자회견에서 드러난 바 있다.

당시 박 대통령은 정치쇄신공약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집권 후 4년 중임제를 포함한 여러 과제에 대해 충분히 논의하고 국민적 공감대를 확보해 국민 삶에 도움이 되는 개헌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런 공약 발표는 2년 만에 백지수표가 된다.

2년 정 김무성 당시 새누리당 대표가 "이제 개헌논의가 봇물처럼 터질 것"이라고 말한 데 대해 "개헌은 모든 것을 빨아들이는 블랙홀. 자칫 경제회복에 어려움을 줄 수 있다"고 반박 입장을 내놨다.

이후 여권 내에서 개헌 논의는 일종의 금기어가 됐다.

박 대통령의 개헌 불가론은 이후에도 확고하게 이어진다.

2014년 10월에는 마찬가지로 경제회생론을 들어 "다른 곳(개헌)으로 국가역량을 분산시킬 수 없다"는 입장을 내놨고, 지난해 초 대국민담화 자리에서도 "개헌을 외치는 사람들이 개헌을 생각할 수 없게끔 몰아간다", "(경제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하는데 개헌논의를 시작하면 보지 않아도 (결과는) 자명하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보름 전에도 청와대는 "아직 개헌을 논의할 때가 아니다"라고 밝힌 바 있어 최근까지도 박 대통령의 '개헌 불가론' 비교적 확고했던 것임을 알 수 있다.

하지만 24일 박 대통령은 갑작스레 개헌 필요성에 대해 언급하고 나섰다.

이에 대해서는 여당 내부에서조차 문제를 제기하는 분위기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박 대통령의 발언이 나온 이후 개헌 자체의 필요성에는 납득한다면서도 "국면 넘기기 차원의 개헌 논의는 안 된다"며 "최순실과 우병우 의혹에 대해 단호히 처리하는 모습을 보여야 국면전환용이라는 오해를 피해 갈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민주 기자 min87@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청사포 풍력, 주민·구의회·사업자·정치인 갈등의 도가니
  2. 2부산기업 자처 롯데, 엑스포 유치 역할론
  3. 3동백전 부가서비스, 교통카드·소득공제 OK
  4. 4현대차 올 임단협 임금·정년 최대 이슈
  5. 5서부국과 함께하는 명작 고전 산책 <18> 이기적 유전자-리처드 도킨스
  6. 6가덕신공항 이슈 사라진 김부겸 총리 후보 청문회…착공 늦어질라
  7. 7[이상이 칼럼] 기본소득 포퓰리즘, 가짜와 짝퉁의 대결
  8. 8[르포] 한달 전 파낸 흙 아직도 기름냄새…중금속은 조사대상 제외
  9. 9서부산 기계부품산업, 국비 등 407억 투입…일자리 6000개 창출
  10. 10[기고] 한국 해운, 재건을 넘어 부활로 /김형준
  1. 1가덕신공항 이슈 사라진 김부겸 총리 후보 청문회…착공 늦어질라
  2. 2세몰이 나선 이낙연, PK 선점해 반등 노린다
  3. 3눈길 끄는 시의회 조례 2제
  4. 4부산부동산특위 위원 선임 또 충돌…50일째 출범도 못해
  5. 5울산 부유식 해상풍력 현장 찾은 문 대통령 “세계시장 이끌어달라”
  6. 6야당 당권 대진표 윤곽…주호영 10일 출마, 나경원 고심
  7. 7야당, 장관 후보 3인 지명 철회 요구…여당, 강행도 청와대에 철회 건의도 난감
  8. 8권익위, 공직자 투기의혹 55건 접수
  9. 9호남으로 가는 국힘…영남당 탈피 사활
  10. 10외유출장 임혜숙·밀수입 박준영·관테크 의혹 노형욱…3인방 청문보고서 채택 난항
  1. 1동백전 부가서비스, 교통카드·소득공제 OK
  2. 2연금 복권 720 제 53회
  3. 3부산신항에 글로벌 이커머스(전자상거래)기업 모신다
  4. 4“항만 개발 막는 부처 월권…제도적 장치 절실”
  5. 5코스피 3170선 회복
  6. 6회복 가능성 있는 중소기업 신용등급 안 내린다
  7. 7스타벅스·이케아, 부산서 ESG 캠페인
  8. 8부산시 주거복지센터 2곳 개소
  9. 9유통가 벌써 여름마케팅…소비자는 ‘하하(夏夏)’
  10. 10이마트 양산점, 리뉴얼 공사 후 매출 ‘쑥’
  1. 1청사포 풍력, 주민·구의회·사업자·정치인 갈등의 도가니
  2. 2부산기업 자처 롯데, 엑스포 유치 역할론
  3. 3현대차 올 임단협 임금·정년 최대 이슈
  4. 4[르포] 한달 전 파낸 흙 아직도 기름냄새…중금속은 조사대상 제외
  5. 5서부산 기계부품산업, 국비 등 407억 투입…일자리 6000개 창출
  6. 6태종대 모노레일, 부산시·건설사 줄다리기로 4년째 표류
  7. 7부산 자치경찰위원회 공식 출범
  8. 8고도 3000m 비행기 안…초등생 승무원의 꿈을 이룬 하루
  9. 9오늘의 날씨- 2021년 5월 7일
  10. 10우포 따오기 서식성공 땅 매입에 달렸다
  1. 1양현종 3⅓이닝 8K…빅리그 짧고 굵은 선발 데뷔 ‘굿’
  2. 2여자컬링 ‘팀 킴’ 연장 접전 끝 한일전 승리
  3. 3조상현, 남자농구 국대 새 사령탑
  4. 49년 만에 UCL 결승 오른 첼시…“맨시티 한 판 붙자”
  5. 5토트넘서 쫓겨난 모리뉴, 보름 만에 재취업
  6. 633세 양현종, 텍사스 최고령 선발 데뷔
  7. 7맨시티 첫 UCL 결승 진출…우승 향한 쾌속 질주
  8. 8롯데 자이언츠, KIA 타이거즈에 17점 폭격...5연패도 끝
  9. 9조급한 허문회 감독, 자충수만 반복
  10. 10롯데 5연패 '수렁'…신인투수 나균안 데뷔는 합격점
우리은행
국민의힘 대표 후보 인터뷰
조해진
국민의힘 대표 후보 인터뷰
윤영석
  • 해양컨퍼런스
  • 생명의강 낙동강 수필공모전
  • 2021부산하프마라톤
  • 바다식목일
  • 유콘서트
  • 18기 국제아카데미 모집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