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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김정은 정신상태 통제불능…대응도 달라져야"

어젯밤 귀국 직후 안보점검회의

  •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  |   입력 : 2016-09-09 22:42:02
  •  |   본지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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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우산 포함 核 확장 억제 강화
- 한미 연합방위태세 더욱 공고히"
- 오전엔 황 총리 주재 NSC 소집

박근혜 대통령은 9일 북한의 5차 핵실험과 관련해 "권력유지를 위해 국제사회와 주변국의 어떠한 이야기도 듣지 않겠다는 김정은의 정신상태는 통제 불능이라고 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이 9일 밤 라오스 방문 일정을 단축하고 조기 귀국해 청와대에서 열린 안보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라오스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안보상황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올해 들어서만 벌써 두 번째인 북한 핵실험은 국제사회에 대한 정면도전이라고밖에 볼 수 없으며 이제 우리와 국제사회의 인내도 한계를 넘어서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특히 북한은 이번 핵실험을 핵탄두 폭발시험이라고 하고, 핵무기 병기화 운운하면서 우리와 국제사회를 노골적으로 위협하고 있기 때문에 이제 북한의 핵 위협은 우리에게 급박하게 닥친 현존하는 위협이다. 그런 만큼 이제 우리와 국제사회의 대응도 이전과는 완전히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북핵 대응과 관련 "저는 북한 핵실험 직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통화하고 한미 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안보리 차원의 강력한 새로운 결의 채택을 포함해 가용한 모든 수단을 사용해 북한이 핵을 포기하도록 더욱 강력히 압박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이와 연계해 우리 군은 국민이 우려하지 않도록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즉각 강력하게 응징할 수 있는 만반의 대비 태세를 유지하는 한편 미국의 핵우산을 포함한 확장 억제능력과 우리 군의 대북 응징능력을 강화해서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더욱 공고히 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날 오전 황교안 총리 주재의 NSC 회의에서 "북한이 올해 들어서만 두 번째 핵실험을 감행한 것은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중대한 도발이며 정부는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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