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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윤한홍, 하귀남, 안성오 |
# 새누리 '홍준표 키즈' 윤한홍 후보
- 현역 꺾고 공천…조직 화합 온힘
- 마산 발전론 내세워 표밭갈이
# 더민주 '네번째 출마' 하귀남 후보
- 무상급식 중단사태 심판론 제기
- 인지도·지지 기반 업고 맹추격
# 국민의당 안성오 후보
- M-시티 공약 공개 토론회 제안
새누리당의 독주로 끝날 것 같던 선거 현장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4·13총선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가 바로 그곳. 이 선거구는 후보 등록 전만 해도 뚜렷한 야권 후보군이 없어 예선인 '새누리당 공천' 결과에 눈길이 쏠렸다. 하지만 현재 마산회원구는 새누리당 자체적으로 경남 16개 선거구 중 '경합 우세' 4곳 가운데 하나로 꼽는다. 쉽지는 않은 싸움이라는 얘기다. 새누리당 윤한홍 후보, 더불어민주당 하귀남 후보, 국민의당 안성오 후보가 3파전을 펼치고 있다.
시민 송모(43·양덕동) 씨는 "선거운동 초반 새누리당 후보가 무난하게 당선될 것으로 보였던 선거판이 격렬해졌다. 더민주 하 후보의 추격이 만만찮은 것 같다. 아직 결과를 예단할 수 없다는 얘기도 많이 나온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새누리당 윤 후보는 5일 석전사거리에서 출근길 인사를 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그는 양덕동 노인일자리사업장을 찾아 일일이 유권자들과 손을 잡고 M-시티(city) 조성 등 마산 발전론을 내세우며 표밭갈이에 열심이었다.
이번이 네 번째 도전인 더민주 하 후보는 이날 재향군인회 마산여성위원회를 찾은 자리에서 윤 후보를 겨냥해 "M-시티 조성 사업은 불가능한 공약이다. 이왕에 바꾸려면 '법을 바로 세우는' 본인으로 바꿔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도 행정부지사를 지낸 윤 후보는 4·13총선에 나선 '홍준표 키즈' 4명 가운데 유일하게 생존했다. 변호사인 하 후보는 "윤 후보는 학교 무상급식 중단의 주역이다. 그래서 이번 선거는 홍준표 도정에 대한 대리전이라고 생각한다"고 공격하고 있다.
윤 후보가 당 공천 경선에서 4선에 도전했던 현역 안홍준 의원을 꺾어 파란을 일으켰지만, 이에 따른 후유증은 부담일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윤 후보 측은 "최근 일부 당직자가 탈당을 운운했으나 개인적인 사안일 뿐이다. 안홍준 의원도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 함께하고 있다. 경선 과정의 앙금은 모두 털었고 함께 간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는 등 공천 후유증은 이미 봉합됐다"고 일축했다.
마산회원구에만 출마했던 하 후보는 막바지에 본선에 뛰어들었다. 예비후보 등록 과정 없이 바로 후보 등록을 했다.
하 후보는 "유세를 다니다 보면 야권 표심 회복세가 뚜렷하다는 것을 확실하게 느낄 수 있다. 여당의 공천 후유증으로 일부 새누리당 지지층이 우호적 지지 또는 관망으로 바뀌고 있다. 경선에 실망해 이탈한 보수 성향 표와 중도 표심을 잡으면 승산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네 번째 총선 출마여서 인지도가 높고 지지 기반도 다진 상태이다. '이번에는 하 후보가 돼야 하지 않겠느냐'는 여론까지 일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민의당 안 후보는 새누리당 윤 후보의 M-시티 공약의 타당성을 놓고 공개 토론회를 열자고 제안하는 등으로 표밭을 공략하고 있다. 노수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