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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13총선 경남 김해갑 지역구에 출마한 새누리당 홍태용(왼쪽)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후보가 3일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 새누리당 홍태용 후보
- "현역 민 후보 한 것 없다" 공세
- 지역 난개발 문제점으로 짚어
- 대학병원·신어산 관광단지 공약
#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후보
- 경전철 국비지원 근거마련 강조
- "매주 김해 내려와 지역 챙겼다"
- 낙후된 원도심 집중개발 공약
4·13총선 경남 김해갑 지역구는 김해고 선후배간인 새누리당 홍태용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후보가 벌이는 선거전이 치열하다. 홍 후보는 "약한 야권 후보 대신 힘 있는 여당 후보를 내세워 김해를 1등 도시로 만들자"며 '지역 발전 이끌 새 인물'을, 민 후보는 "영남 유일의 야권 현역 의원으로 최선을 다해 온 만큼 지역 발전을 위해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도록 해 달라"며 '검증된 일꾼'을 각각 내세우고 있다.
도전자 격인 홍 후보는 민 후보를 겨냥해 '지역을 위해 한 게 뭐가 있느냐'며 연일 돌직구를 날리고 있다.
홍 후보는 3일 오전 상동면 소감마을에서 유세에 나섰다. 병원장인 자신의 직업을 의식한 때문인지 그는 한 70대 유권자의 손을 덥석 잡고는 "어디 불편한 데는 없느냐"며 안색부터 살폈다. 홍 후보는 "(민 후보가) 열심히 했다고는 말하지만. 지역 발전을 위해 크게 일궈 놓은 게 없다. 이는 힘 없는 야권 의원의 한계 때문"이라며 "밑바닥 정서에도 53만 도시에 걸맞은 '큰 정치인'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더라"고 전했다.
홍 후보는 "유권자를 만나며 발이 부르트도록 뛰어다니다 보니 운동화를 세 켤레째 갈아 신었다"며 "전문의로서 진단 결과 고향 김해는 난개발 등으로 수술까지 필요한 단계에 이르렀다. 늦기 전 의사인 본인이 건강한 모습으로 돌려놓겠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대학병원 유치, 신어산 일대 체류형 관광단지 조성, 아동병원 확대 등을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민 후보는 왕성한 의정 활동으로 지역 발전에 이바지한 만큼 앞으로도 더 많이 애쓰도록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민 후보 진영 내부에서는 그에 대해 "국회의원이 돼도 겸손함을 잃지 않고 있으며, 고향 발전에 매진하는 꾸준함이 매력"이라고 자평한다.
민 후보는 이날 오후 시청 앞 남산합동위령제 행사에 참석해 유권자들과 만났다. 그는 "본인이 발의해 국회에서 통과된 도시철도법 개정안으로 부산김해경전철에 국비가 지원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며 "일부에서는 행정적 지원에 그친다고 폄하하는데, 첫술에 배부를 수는 없다. 상황이 비슷한 지자체들과 연대해 반드시 국비 지원을 받도록 하겠다"고 역설했다.
또 민 후보는 "의정활동 기간 매주 KTX를 타고 내려와 지역 살림살이를 챙겼다. 야당 의원이어서 힘이 없다고 하는데 천만의 말씀이다. 유일한 영남권 야당 의원으로 당에서 많은 힘을 실어줬고 국비도 많이 따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부산김해경전철에 국비가 지원되도록 온 힘을 기울이는 한편 어방동 등 낙후된 원도심 개발 등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동필 기자 feel@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