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24일 부산 해운대구 장산노인복지회관에서 해운대갑 선거구 유영민 후보의 지지를 당부하고 있다. 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부산·울산·경남 지역 선거 지원에 본격 나서면서 그의 역할에 관심이 집중된다.
문 전 대표는 24일 부산 해운대갑 유영민 후보 지원에 이어 오후 2시에는 연제구를 방문해 김해영 후보와 함께 시민들을 만났다.
앞서 지난 19일 자신의 지역구인 부산 사상구에 출마한 배재정 의원의 선대위 출범식을 찾은 것을 시작으로 23일 오후에는 부산 기장군 조용우 후보와 함께 지역시장을 방문하는 등 보폭을 넓히고 있다.
특히 문 전 대표는 이른바 '낙동강 벨트'를 포함한 부울경 지역에서 야권연대를 성사시키기 위한 조율사 역할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야권 관계자는 "이 지역은 여야 일 대 일 구도를 만들지 않으면 당선이 어렵다"며 "야권 지도자로서 상징성을 지닌 문 전 대표가 나선다면 단일화에 힘이 실릴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문 전 대표는 지난 22일 경남 창원 성산 지역 야권단일화 논의 개시 기자회견에 참석했고, 그다음 날인 23일에는 울산 북구 단일화 회견에도 나와 "이번 총선에서 최대 과제는 새누리당의 과반의석을 막아내는 일"이라며 "승리하려면 단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지역에서는 문 전 대표가 계속된 요청에도 본인이 직접 부산에 출마하는 승부수를 던지지 않은 상황에서 '응원단장' 역할에 그치는 것에 부정적인 평가도 나온다.
지역 야권 관계자는 "죽더라도 부산에서 출마하는 모습을 보였어야 하는데 이제 와서 부울경 챙긴다고 판세에 무슨 영향이 있겠나"며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정유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