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내일 한·일·중 정상회의…3국 협력 복원 시동

朴의 균형외교 시험대

  • 손균근 기자 kkshon@kookje.co.kr
  •  |   입력 : 2015-10-30 20:38:41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30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일본 아베 총리 방한 및 한일 정상회담 반대 각계 공동기자회견'에서 참가자들이 한일 정상회담 개최를 반대하는 의미를 담은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남중국해 격랑 속 만나는 동북아
- 주도권 놓고 치열한 기싸움 예고
- 오늘 한중회담서 中 자극 피하고
- 한일회담 땐 만남 자체에 의미를

박근혜 대통령이 다음 달 1일 서울에서 열리는 한일중 3국 정상회의를 계기로 동북아 3국 협력 복원에 본격적인 시동을 건다. 이에 앞서 박 대통령은 31일에는 리커창 중국 총리와 한중 정상회담을, 다음 달 2일에는 취임 후 처음으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을 한다.

이번 사흘간의 3국 정상의 외교전에서 일본군 위안부와 남중국해 문제 등 민감한 외교·안보현안을 놓고 치열한 기 싸움이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먼저 다음 달 2일 청와대에서 열리는 한일중 정상회의는 박 대통령이 올 하반기 외교행보의 대미를 장식하는 이벤트가 될 전망이다. 동시에 회담 성과에 따라 향후 외교환경이 크게 바뀔 수도 있다는 점에서 외교시험대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박 대통령은 회담에서 중국과 미국 사이에서 균형점을 찾아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박 대통령은 지난달 중국 전승절 행사 참석으로 워싱턴에서 불거진 '한국의 중국 경사론'을 지난 13~16일 미국 방문을 통해 불식시키는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박 대통령은 미국 군사력의 심장부인 국방부(펜타곤)를 찾아 한미동맹의 상징성을 극대화했고,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과시하면서 "한국이 중국과 좋은 관계를 갖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근 남중국해에서 미국과 중국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중국과 일본 간 갈등의 수위가 덩달아 커지고 있다는 점은 한일중 정상회의의 새로운 변수가 될 예정이다.

남중국해 패권을 둘러싸고 미국과 중국이 힘겨루기에 나선 만큼 한일중 정상회의에서 중국과 일본 등 어느 한쪽의 주도로 남중국해 문제를 돌발적으로 거론할 경우 3국 정상회의 의장국으로서 우리의 입장이 난처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남중국해 문제는 31일 리 총리와의 한중 정상회담에서 거론될 가능성이 있어 박 대통령의 대응이 주목된다.

다음 달 2일 한일 정상회담은 한일 간 최대 현안인 과거사 문제의 경우 한일 정상 간 인식의 간극이 커 3년간의 줄다리기를 끝내고 두 정상이 일단 정식으로 만났다는 데에 의미를 둬야 한다는 시각까지 나온다.

박 대통령은 과거사 핵심 현안인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일본 측의 진정성 어린 조치를 아베 총리 면전에서 거듭 촉구할 것으로 관측된다. 반면 아베 총리는 한일 정상회담에서 위안부 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해법을 제시하기보다는 박 대통령 요청에 대해 "미래를 향해 나가자"는 모호한 답변으로 일관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3국 정상들의 사흘간 연쇄회담은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팽팽한 신경전 속에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울산·경남 대체로 맑음…낮 최고 19∼21도
  2. 2기초연금 받으면 부자?…수급 상위 1% 근로소득 월 220만원
  3. 3기표소서 투표지 촬영해 단톡방 공개한 50대…벌금 50만원
  4. 4트럼프 “이란과 대화 중…전쟁에 쓴 돈 베네수서 만회”
  5. 5무면허 음주 뺑소니에 제지하던 사람 다치게 한 40대 항소심도 실형
  6. 6한미일 외교장관 “北 완전한 비핵화 위한 의지 재확인”
  7. 7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3원… 전주보다 0.5원 ↑
  8. 8전조등 얼굴에 비췄다고 운전자 폭행한 50대 징역 6개월
  9. 9“나 감방서 나왔다”…출소 나흘 만에 또 스토킹한 60대 징역형
  10. 10프로야구 입장권 부정구매 후 웃돈 붙여 되판 10대 검거
  1. 1한미일 외교장관 “北 완전한 비핵화 위한 의지 재확인”
  2. 2李대통령 "다문화 지원 필요하나 역차별까지 정당화 안 돼"
  3. 3“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4. 4“능인, 경영능력에 의문” 부산국힘 내주 지원안 머리 맞댄다
  5. 5국힘 부정선거론 다시 띄우기…민주 “선동에 열중” 비난
  6. 6[속보]한동훈, "李 정권 막는 명분 같이라면 '훈훈연대' 힘을 모을 것"
  7. 7[속보] 장동혁 “투표지 육안으로도 많은 문제…특검, 진실 밝혀야”
  8. 8李 비판 유시민에 김민석 “대응 불필요”
  9. 9李 대통령 지지율 1%p 하락 39%…민주 국힘 경합
  10. 10靑 “DMZ 지뢰폭발 사건 북한의 사과와 조치 요구”
  1. 1기초연금 받으면 부자?…수급 상위 1% 근로소득 월 220만원
  2. 2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3원… 전주보다 0.5원 ↑
  3. 3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4. 4한화오션까지 동참… '조선사 빅3' 공동납품 체계 완성
  5. 5미분양·빈집 누적…부산 안서도 주택 위기 제각각
  6. 6‘덕후 천국’ 부산에 떴다…롯데百 전국 첫 IP 전문관
  7. 7신세계 야외주차장도 복합개발 속도…센텀 유통지형 요동
  8. 8행사 한창인데 벡스코 정전…전력관리체계 도마(종합)
  9. 9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07조 역대 최대…반도체로만 106조(종합)
  10. 10부산시, 쿠팡 등 3곳 1630억 투자 유치
  1. 1부산·울산·경남 대체로 맑음…낮 최고 19∼21도
  2. 2기표소서 투표지 촬영해 단톡방 공개한 50대…벌금 50만원
  3. 3무면허 음주 뺑소니에 제지하던 사람 다치게 한 40대 항소심도 실형
  4. 4전조등 얼굴에 비췄다고 운전자 폭행한 50대 징역 6개월
  5. 5“나 감방서 나왔다”…출소 나흘 만에 또 스토킹한 60대 징역형
  6. 6프로야구 입장권 부정구매 후 웃돈 붙여 되판 10대 검거
  7. 7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8. 8“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9. 9고리원전에 가짜 베어링 납품 업체들, 1년째 수사 표류
  10. 10팔만대장경 다시 판각…해인사 50년 대장정
  1. 1“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2. 2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3. 3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4. 4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5. 5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6. 6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7. 7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8. 8밀워키, 창단 58년 만에 WS 우승…5차전서 4-1로 탬파베이 제압
  9. 9경남 생활체육 대축전 30일 개막…3일간 31개 종목 열전
  10. 10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