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산편성 앞두고 공약 점검
- 이진수 "세금낭비 사전차단"
"부산시장·부산시교육감 공약사업 예산은 어디서 충당하나요?"
부산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이진수·동래구3·사진)가 세금 낭비를 막기 위해 시장과 교육감의 선거 공약을 집중 점검하기로 해 관심을 끈다. 특히 서병수 시장의 공약사업 소요 예산이 14조5000억 원에 달하고 이는 김석준 교육감 공약사업 필요 예산 4973억 원의 30배에 이른다.
시의회 예결위는 27일 오후 시의회 중회의실에서 '시장·교육감 공약사업 평가관리를 위한 정책세미나'를 개최했다. 내년도 예산편성을 앞두고 열린 이날 세미나에서 시의회 예결위원들은 서 시장과 김 교육감의 공약 중 집중적으로 살펴볼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시의회에 따르면 서 시장의 공약은 88개, 김 교육감의 공약은 45개다. 시장과 교육감 임기 내에 시행되는 공약에 드는 예산은 총 사업비의 51%인 7조2512억 원이다. 또 시는 서 시장의 임기 내 추진할 수 있는 사업 예산의 36.4%를 중앙정부로부터 국비 지원을 받고, 37.9%는 민간투자를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시 재정은 26.2%만 투입할 예정이어서 재원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시의회는 지적했다.
이진수 예결위원장은 "시와 시교육청이 공약사업을 추진하려고 무리한 예산 편성을 하는 사례를 예방하고, 꼭 필요한 공약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점검하려고 이번 세미나를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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