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 후손' 이종걸 "반성없는 말의 성찬"
여야 의원들은 15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전날 발표한 '전후 70년 담화'에 대해 "진정한 사과와 반성이 보이지 않는다"며 강도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광복절을 맞아 중국에 있는 독립운동가 김좌진 장군 기념관을 방문한 새누리당 이재오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아베담화가 일본과 일본인을 대표하는것이라면 일본에 미래는 없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특히 "아베와 일본은 어설픈 수사와 하찮은 미문으로 과거의 역사가 '통석(痛惜)의 염(念)'으로 미화되지 않는다는 것을 깊이 깨닫기 바란다"면서 "우리가 분노하고 슬프기까지 한 것은 아베 같은 자가 일본과 일본국민을 대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독립운동가 우당(友堂) 이회영 선생의 손자인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도 논평에서 "아베 총리의 70년 담화는 진정어린 반성이 없는 '말의 성찬'에 불과했다"며 "아베 정권이 스스로 사죄하고 반성할 수 있는 양심이 없다는 것이 분명해졌다"고 질타했다.
이 원내대표는 또 "아베담화는 말로써 아시아 시민을 기만한 것에 불과하다"며 "아베 정권은 우리 정부의 진정성 있는 반성 요구를 외면하면서 한일관계 개선과 양국의 미래에 관심이 없다는 것도 분명히 드러냈다"고 말했다.
같은 당 안철수 전 공동대표도 트위터에서 "며칠전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전 일본총리가 서대문형무소를 찾아 무릎꿇고 사죄한 것과 크게 대비된다"며 "아베 총리가 1998년 한일공동선언의 정신과 내용을 재확인하고 이행하지 않는 것은 국가간의 약속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