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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원선 복원, 통일·미래 출발점…북한, 남북 화합의 길 동참을"

경원선 남측구간 기공식

  • 손균근 기자 kkshon@kookje.co.kr
  •  |   입력 : 2015-08-05 19:57:04
  •  |   본지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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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5일 강원도 철원군 백마고지역에서 열린 경원선 남측구간 철도 복원 기공식에서 철길 침목에 서명하고 있다. 왼쪽은 홍용표 통일부 장관. 연합뉴스
-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실현 첫발
- 朴 대통령 "아픈 역사 치유의 날
- 경제 도약·민족사 전환 이룰 것"

박근혜 대통령은 5일 "우리는 남북협력을 통해 북한 경제를 발전시키고 북한 주민들의 삶에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힘과 지혜를 모아나갈 것"이라면서 "북한은 우리의 진정성을 믿고 용기있게 남북 화합의 길에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강원도 철원군 백마고지역에서 열린 '경원선 남측구간 기공식'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오늘은 우리 모두가 평화통일을 이루고 실질적 통일 준비로 나가고자 했던 역사적인 날로 기록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분단 이전 서울과 원산을 잇는 223.7㎞의 경원선은 남과 북을 이어주는 소통의 통로였다"면서 "하지만 지금의 끊어진 경원선은 북한의 가족을 그리는 눈물과 긴 세월을 하염없이 기다렸던 탄식의 길"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원선을 다시 연결시키는 것은 한반도의 아픈 역사를 치유하고 복원해 통일과 희망의 미래로 나아가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면서 "더 나아가 경원선은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를 통해 우리 경제의 재도약과 민족사의 대전환을 이루는 철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앞으로 경원선이 복원되면 여수와 부산에서 출발한 우리 기차가 서울을 거쳐 철원과 원산, 나진과 하산을 지나 시베리아와 유럽을 연결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남북이 대화와 협력을 통해 새로운 희망의 통로를 열어나가면 DMZ를 역사와 문화, 생명과 평화가 공존하는 세계적인 공간으로 만들 수 있다"면서 "비무장지대를 뜻하는 DMZ가 남북주민은 물론 세계인의 '꿈이 이루어지는 지대'인 'Dream Making Zone'으로 탈바꿈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 대통령은 6일 대국민 담화를 통해 '공공·노동·금융·교육 등 4대 개혁' 추진 등 후반기 국정구상을 밝히고 동참해 줄 것을 국민에게 직접 호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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