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국회법 개정안 표결 안팎

野 "표결 참여" 고성· 장내 피켓시위…정두언 與 의원으론 유일하게 투표

  •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
  •  |   입력 : 2015-07-06 19:29:07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국회법 개정안이 재의에 부쳐진 6일 본회의장 풍경은 그야말로 '아수라장'이었다. 법안 상정부터 표결 종료까진 무려 2시간이 소요됐다.

야당은 이날 황교안 총리를 상대로 한 질의와 법안의 찬성토론을 통해 여당의 표결 참여를 압박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이춘석 의원은 "오늘은 여야 의원 211명의 찬성으로 국회법을 통과시킨지 겨우 38일째 되는 날"이라며 "곰은 동굴에서 쑥과 마늘을 먹고 20일 만에 사람이 됐는데 새누리당은 쑥과 마늘도 안 먹었는데 왜 38일 만에 사람이 달라졌냐"고 힐난했다. 진선미 의원 역시 "국회는 국회다워야 한다. 국회다움이 대통령에게는 배신의 정치가 될 수 있어도 국민에게는 소신의 정치를 보여달라"고 촉구했다.

여당 측 반대 토론 신청자는 박근혜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이정현 의원이 유일했다. 이 의원 발언내내 야당 의석에선 "뭘 알고 말해야지" "표결하세요, 그러니까"라는 등의 야유가 터져나왔다. 투표 시작 전 정의화 의장은 감표위원으로 새정치연합 의원 4명을 지명했지만, 새정치연합이 "왜 여당 의원은 없느냐"고 항의해 감표위원을 재지명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날 새누리당 소속 의원 중 투표에 참여한 사람은 정두언 의원이 유일했다. 투표 개시 후 새누리당 의원들의 움직임이 없자 새정치연합 이종걸 원내대표 등은 새누리당 의석을 향해 "이게 바로 불법 파업이다", "여기가 북한이냐"고 외치기도 했다. 이에 새누리당 의석에선 "자유의사예요, 놔 두세요" "야당부터 하세요, 야당부터"라는 등의 고성이 터졌다.

혼란이 이어지자 정 의장은 오후 4시23분께 "30분에 투표를 종결하겠다"고 밝혔고, 야당 의원들은 "안 됩니다"라고 외쳤다. 이들은 '투표'라는 글자가 적힌 종이 피켓을 들고 장내시위를 벌였다. 이윽고 정 의장은 이날 오후 4시35분 투표 종결을 선언했고, 결국 정족수 미달로 '투표 불성립'이 선언됐다.

그러자 정청래 의원 등 일부 야당 의원은 "투표를 하려고 명패까지 받았는데 결국 못했다. 시간이 덜 됐는데 의장이 종결을 선언했다"며 격하게 항의하기도 했다. 투표를 지연하는 우보(牛步)전술을 펼치다 투표를 못한 야당 의원은 문재인 대표를 포함해 6명에 달했다. 이날 야당이 의총을 통해 본회의 보이콧을 선언하자 새누리당은 오후 9시 단독으로 본회의를 속개해 60여 개 법안을 처리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지광, 국감 출석 거부…“해결의지 있다면서 책임 회피”(종합)
  2. 2부산 동물원(옛 삼정더파크) 정비 착수…안전 등 꼼꼼히 챙겨 2029년 개장
  3. 3간부 줄이고 예산 반납 미루고…사하구 힘겨운 적자 경영
  4. 4가덕 내달초 착공 여부, 이번주가 최대 분수령
  5. 55월 3.84대 1 이었는데…부산 청약경쟁률 사상 첫 미달
  6. 6김태형 결국 롯데 떠난다…구단 늑장대처 도마
  7. 7김해 국제선 지난해 대비 석달 빠른 1000만…외신도 부산 조명(종합)
  8. 8‘YS 영원한 오른팔’ 최형우 전 장관 별세…향년 91세(종합)
  9. 9막판까지 조희대·김현지 정국…쇼츠 경쟁 오명도
  10. 10시내버스·우유팩·유튜브로…양보·배려운전 동참 호소
  1. 1지광, 국감 출석 거부…“해결의지 있다면서 책임 회피”(종합)
  2. 2‘YS 영원한 오른팔’ 최형우 전 장관 별세…향년 91세(종합)
  3. 3막판까지 조희대·김현지 정국…쇼츠 경쟁 오명도
  4. 42심 무죄 오세훈, 장동혁·한동훈과 보수 재편 주도권 경쟁(종합)
  5. 5부산시의회 회의일수 연장 추진…김태효 “충분한 심의 시간 필요”
  6. 6與, 국감 이후 ‘조작기소 특검법’ 본격화
  7. 7北도 유엔 안보리 의장에게 서한…“지뢰 폭발 사건은 한국 자작극”
  8. 8[속보] 한동훈 “오세훈 무죄 판결에 참 다행스럽다 생각”
  9. 9법무장관 박균택·양부남 유력, 野 "李 죄 지우기 인선이냐"(종합)
  10. 10‘YS 오른팔’ 故최형우 빈소 조문한 김민석 “여야 넘어 성찰”
  1. 1가덕 내달초 착공 여부, 이번주가 최대 분수령
  2. 25월 3.84대 1 이었는데…부산 청약경쟁률 사상 첫 미달
  3. 3“SMR 제작·운영·인재양성 부산허브 구축 속도를”
  4. 4스마트링부터 부산 새 패션 브랜드까지…백화점 신수요 공략
  5. 5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6. 6FOMC에 반도체 실적까지…널뛰기 장세에 이벤트 촉각
  7. 7청년 55% “조건 맞으면 지역 중소기업 갈 것”
  8. 8도로정보 실시간 공유, 운전석 없는 車…교통올림픽 달군 국내기술
  9. 9견과류 한 봉지에 980원
  10. 10김창수 위스키 마리골드 52.2도, 롯데마트 268병 한정 단독 판매
  1. 1부산 동물원(옛 삼정더파크) 정비 착수…안전 등 꼼꼼히 챙겨 2029년 개장
  2. 2간부 줄이고 예산 반납 미루고…사하구 힘겨운 적자 경영
  3. 3김해 국제선 지난해 대비 석달 빠른 1000만…외신도 부산 조명(종합)
  4. 4시내버스·우유팩·유튜브로…양보·배려운전 동참 호소
  5. 5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6일
  6. 6해양·양자 미래산업 닻 올린 부산…청년 인재 끌어당긴다
  7. 7생굴의 계절…통영굴수협 초매식
  8. 8[한 손 뉴스] ‘부캉이 이모티콘’ 나왔다…부산시, 선착순 무료배포
  9. 9수로입구서 사라졌던 부캉이, 국제여객터미널 인근서 관측(종합)
  10. 10부산도시철 현장안전인력 산정 TF 구성 잠정합의(종합)
  1. 1김태형 결국 롯데 떠난다…구단 늑장대처 도마
  2. 2불가능을 가능케…亞패러게임 5위
  3. 3‘올림픽 3연패 주역·AG 金6’ 펜싱 구본길 칼 내려놓다
  4. 4은퇴 앞둔 최민정, 시작부터 금빛질주
  5. 5태풍 ‘참피’영향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 취소
  6. 6안세영, 시즌 10번째 우승…프랑스오픈 3연패
  7. 7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8. 8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9. 9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10. 10‘성폭행 의혹 제기’ 초교후배…기성용에 1억 배상해야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