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이완구 "대통령에 쓴소리·직언…야당 이기지 않겠다"

박근혜 정부 첫 정치인 총리 지명

  •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
  •  |   입력 : 2015-01-23 22:19:43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이완구(오른쪽) 국무총리 내정자가 23일 국회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실을 방문해 문희상 비대위원장에게 인사하고 있다. 이용우 기자
- 충남 도지사 지낸 3선 의원
- 내정직후 野 방문…청문회 '맑음'

"야당을 이기려 하지 않고 야당을 이해하는 정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23일 박근혜 정부 들어 첫 정치인 출신 총리로 지명된 새누리당 이완구(64) 원내대표는 정부와 야당 간 소통을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총리 지명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대통령께 쓴소리와 직언을 하는 총리가 되겠다"며 "무너진 공직기강을 바로잡고 국민·야당과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 아침 많은 생각 끝에 박근혜 대통령을 잘 보필해 국가와 국민을 위해, 이 자리가 제 마지막 공직의 자리라는 각오로 수락했다"면서 "청문회를 통과해 총리가 된다면 경제 살리기에 온몸을 바치겠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특히 "무너진 기강을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 경제살리기 등 대통령이 추구하는 개혁 과제가 동력을 받을 수 있다"며 "각종 개혁 과제를 내놓고 있지만 결국 이를 솔선해서 앞장서야 하는 공직의 기강이 바로 서지 않으면 해결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포스트 JP(김종필 전 국무총리)'라는 별명이 붙은 이 원내대표는 행정고시 15회로 최연소 경찰서장과 충남·북경찰청장을 지내는 등 공직에서 승승장구했다. 15, 16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2006년 충남지사에 당선됐다. 이명박 정부가 세종시 수정안을 추진하는 데 반발, 2009년 12월 지사직에서 전격 사퇴해 충청권 맹주로 그의 이름을 온 국민에 각인시켰다. 2012년 1월 다발성골수종 판정을 받고 투병했으나 완치 후 2013년 4·24 재·보선을 통해 화려하게 재기했다. 큰 아들 혼사를 조용히 치르고 신문에 난 장모상 부고란에서 자신의 이름을 빼도록 하는 등 주변 관리도 철저한 것으로 전해졌다.

야당의 호감이 큰 덕분에 인사청문회 통과 전망도 밝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발표 10분 전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대위원장에게 전화로 지명 사실을 전했고, 발표 후에는 새정치연합 백재현 정책위의장, 문 비대위원장을 직접 찾아가 인사하는 등 보기드문 훈훈한 모습을 보여줬다. 새정치연합은 이날 김기춘 비서실장이 빠진 청와대 조직개편을 비판하고 나섰으나 이 총리 후보자 지명에는 "그간 소원했던 정부와 정치권의 소통이 원활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문 비대위원장도 "정치적으론 (이미) 검증되지 않았나? 국정수행능력은 철저히 검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정치적으로 중요한 시점에 당으로서는 이 원내대표가 차출돼 나가는 게 큰 손실이지만, 이 원내대표가 총리직을 맡아 정부와 국회, 당·정·청 간에 소통과 화해중개 역할을 성공적으로 잘 해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환영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2. 2아침기온 경남 7도, 부산 15도…2일부터 쌀쌀해진다
  3. 3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4. 4해운대 벗어나 우리동네로…부산이 온통 극장이네요
  5. 5전재수 ‘되돌릴 수 없는 해양수도 기반 조성’ 선언
  6. 6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7. 7[정쾌호의 부동산 탐구생활] 부산 아파트 10년, 이중 양극화와 위상 추락
  8. 8‘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9. 9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10. 10부산중수청 문 여는데 아직 공사중…외부 출입통제도 어려워
  1. 1‘교정시설 조성 지원 특별법’ 발의…부산구치소·교도소 통합 뒷받침
  2. 2부산 국힘 “보좌진 유죄 선고…전재수 시장, 시민에 사과해야”
  3. 3李 “김지용, 친윤 아닌 반윤 검사” 중수청장 청문 요청키로
  4. 4국힘, 중수청 앞서 “범죄자 천국될 것” 여론전(종합)
  5. 5전재수 “생곡 무산 땐 에코델타에 소각장 불가피”
  6. 6軍·유엔사 “군사분계선 이남 지뢰매설, 北 정전협정 위반”(종합)
  7. 7국정원 “우크라가 北포로 송환 비공개 먼저 요청”(종합)
  8. 8‘김종서함’ 울산 진수식 찾은 이재명 대통령 “자주국방이 주권”
  9. 9靑 정책실장에 하준경 수석, 지방시대위원장에 박정현
  10. 10이 대통령 "전작권 환수로 자주국방 마침표"
  1. 1“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앞서 정부 약속부터”(종합)
  2. 2동래 플래그십 문 연 ‘르노’…미래차 R&D센터 내년 오픈
  3. 3신한銀 2만5000명 고객정보 털렸다…당국 조사
  4. 4북극 누빈 아라온호, 항로예측 기틀 마련
  5. 5대선주조 부산 문화 앞장…‘부산국제록페스티벌’ 8년째 후원 행보
  6. 6리사이클링·항만운영·담수화…부산 미래산업 이끌 혁신기술
  7. 7주가지수- 2026년 10월 1일
  8. 8부산 연구개발 우수성과- 우수학술 부문
  9. 9부산 연구개발 우수성과- 연구혁신 부문
  10. 10BPA, 5번째 해외 물류거점 구축…베트남 사업 본궤도
  1. 1“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2. 2아침기온 경남 7도, 부산 15도…2일부터 쌀쌀해진다
  3. 3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4. 4전재수 ‘되돌릴 수 없는 해양수도 기반 조성’ 선언
  5. 5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6. 6‘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7. 7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8. 8부산중수청 문 여는데 아직 공사중…외부 출입통제도 어려워
  9. 9“기관장 인선, 유능하면 지역 불문…산은 유치 채널 총동원”
  10. 10검찰 기존 사건 90일 간 수사 가능…대규모 사건이관에 현장혼선 우려
  1. 1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2. 2메치고 쏘고…한국 유도·양궁 ‘금빛 데이’
  3. 3KLPGA 대회 처음 부산서 여는 HJ重… “지역과 상생할 것”
  4. 4돌아온 금빛 주역들, 프로야구 막판 순위·타이틀 경쟁
  5. 5HJ중공업, 8∼11일 KLPGA 챔피언십 대회 주최…부산서 처음 열려
  6. 6해볼 만하다…女축구, 8년 만의 AG 메달 도전
  7. 7중원 황인범·투톱 변화…승리 축포 쏠까
  8. 8아시안게임 사격 남자 속사권총 우승…한국 25번째 金
  9. 9윤규성, 태권도 품새 금메달…한국 남자 개인전 3연패
  10. 10독립운동가 후손 재일교포 허미미, AG 여자 유도 57㎏급 금메달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