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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대통령이 20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앞서 국무위원들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
- 특보단도 빠르면 이달 안에 구성
- 방산비리 관련 기강 확립 주문도
- 어린이집 아동학대 "참으로 개탄"
박근혜 대통령은 20일 "지금 공석인 해양수산부 장관 등 꼭 필요한 소폭 개각을 통해 새롭게 출발하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청와대 조직도 일부 개편을 통해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심기일전해 일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소폭 개각과 특보단 구성을 포함한 청와대 개편은 빠르면 이달 안에 단행될 전망이다.
박 대통령은 방산비리를 언급한 뒤 "국무조정실과 감사원 등 관련 기관은 상시적 점검활동을 통해 공직기강을 확립해 달라"고 주문했다. 개각과 청와대 개편에 이어 공직기강을 다잡아 국정을 일신하겠다는 뜻이다.
박 대통령은 인천 어린이집 보육교사의 아동폭행 사건 등과 관련, "참으로 개탄스럽다"며 "관계부처에서는 이번 대책(아동학대 어린이집에 대한 원스트라이크 아웃제)이 현장에서 확실하게 집행이 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 앞서 각료들과 티타임을 가진 자리에서 '13월의 세금폭탄' 논란이 불거진 연말정산과 관련, "(국민의) 이해가 잘 되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 적폐해소를 거론하면서 "개혁을 하려 해도 저항도 나오게 되고, 여태까지 편했던 것을 왜 귀찮게 하느냐, 난리가 나는 그런 게 일종의 금단현상"이라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최경환 경제부총리와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안종범 경제수석이 새해 들어 담배를 끊었다는 소식을 전해듣고서 "새해 작심삼일이란 얘기가 있다. 근데 작심삼일을 극복하는 길은 삼일마다 결심을 하면 된다"고 농담을 건넸다. 이례적인 '티타임'에 대해 "장관들과 소통을 늘린다는 차원에서 대통령께서 직접 아이디어를 낸 것"이라고 민경욱 대변인이 전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서 국내 입국을 목적으로 허위서류를 제출한 외국인을 강제 퇴거시키는 등 처벌을 강화한 '출입국관리법' 개정안과 전세버스의 대열운행 행위에 대해 1차 단속 시 사업정지 30일, 2차 단속 시 60일, 3차 단속 시 90일 등 행정처분 기준을 담은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시행령' 개정안 등이 처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