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6일 '정윤회 국정개입' 문건 파문에 대한 검찰의 중간수사 결과 발표와 관련, "몇 사람이 개인적 사심으로 나라를 뒤흔든 있을 수 없는 일을 한 것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윤두현 홍보수석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늦었지만 다행으로 보고, (문건) 보도 전에 한 번의 사실 확인 과정만 거쳤어도 이런 일이 없었을 텐데 매우 안타깝다"며 이같이 말했다.
청와대가 전날 검찰발표 직후 침묵했다가 하루 만에 '개인적 사심'에 의한 조작이라고 강조하고 나선 것은 이 사안을 둘러싼 논란에 종지부를 찍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윤 수석이 "앞으로는 다시는 이런 일이 없어야 할 것이고, 이제는 경제도약을 위해서 매진했으면 한다"고 강조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다만 검찰의 발표와는 별개로 야권은 물론 여권 일각에서도 인적쇄신론이 계속되고 있는 점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입장을 표명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 청와대 내부에서는 개각이나 청와대 비서진 개편 등을 구체적으로 거론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하지만, 집권 3년 차에 사회 전반의 구조개혁의 성공을 위해 필요하다면 대대적인 인적 개편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내비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윤 수석은 박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과 관련, "회견을 할 수 있는 날에 선택지가 많지 않고 12, 13일로 보도가 많이 되고 있지만 확정된 것은 아니다"면서도 "보도 내용과 관행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