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류길재 "투명성 담보되면 北에 소규모 비료지원 고려"

"북한의 잦은 약속위반으로 남북관계 실망감만 커져 와"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4-11-25 16:59:00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류길재 통일부 장관이 24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25일 "투명성만 담보된다면 북한 농업·산림지원 사업에 소규모 비료지원을 포함해 다양한 지원 방향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류 장관은 이날 프레스센터에서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주최로 열린'남북 공동번영을 위한 북한 사회간접자본(SOC) 개발협력 추진 방향' 토론회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남북이 신뢰를 바탕으로 대결과 반목, 불신의 장벽을 허물어야 한다. 우선 작은 통로부터 만드는 노력을 시작해야 한다"며 "이런 견지에서 드레스덴 선언과8·15 경축사를 통해서 북한에 여러 긍정적인 제안을 한 바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복합농촌단지사업의 경우 농·축산을 함께 개발하는 민생 인프라 구축 사업으로 그 의미가 작지 않다"며 "이 사업은 민족 동질성 회복에 기여하고 공동의 이익을 창출한다는 측면에서 남북협력에 있어 모판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2010년 5·24 조치에 따라 대북지원을 취약계층 대상의 인도적 차원으로만 한정하면서 식량과 비료 지원을 그동안 사실상 금지해 왔다.

민화협이 지난 3월 초 대북 비료지원을 추진했을 때도 류 장관이 직접 "타이밍이 아니다"라고 말하기도 하는 등 정부의 금지 방침은 변함이 없었다.

그러나 3월 말 드레스덴 선언에 농축산 협력이 주요 제안으로 포함되면서부터 이 같은 방침은 조금씩 바뀌어 가는 분위기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달 통일준비위원회 2차 전체회의에서 '마을 단위의 식량문제 해결을 위한 비료 지원'을 언급했고, 류 장관도 지난달 21일 민화협 강연에서 "(드레스덴 선언을) 하게 되면 비료지원도 가능하리라고 본다"고 말하기도 했다.

류 장관은 또 이날 연설에서 "그간 정부와 민간이 북한과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했고 수백여 차례의 합의를 한 바 있다"면서 "그러나 북한의 잦은 약속 위반으로 신뢰 축적보다는 남북관계에 대한 실망감만 커져 왔다"고 지적했다.

그는 "당장 남북관계가 경색돼 있어서 SOC나 농·축산 협력이 어렵다고 생각할 수 있다"면서도 "우리가 산을 오를 때 그 산의 정상을 바라보고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 발자국, 한 걸음을 떼는 데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충북 11.9% vs 부산 2.3%…반도체가 가른 경제성장률(종합)
  2. 2위용 드러낸 기장촬영소…부산 대작영화 길 열렸다
  3. 34시간 쫓고 쫓긴 ‘부캉이 퇴거’ 작전…주말 그물로 재시도(종합)
  4. 4워터펌프 쏴도 안 나가는 부캉이
  5. 5첫 공소청 인사…부산광역청장에 이종혁 고검장
  6. 6서울대 경영동아리 출신 카르텔, 미공개 정보로 200억 부당이득
  7. 7새 광역단체장 재산 1위 김상욱 50억…전재수 6억(종합)
  8. 8“통합 논의 항만公 정부 지분, 지자체로 넘겨야”
  9. 9영도구 문화도시 사업, 간부간 소송다툼도 확인
  10. 10부산서 키운 대서양연어 첫 출하…“수입산 대체”
  1. 1새 광역단체장 재산 1위 김상욱 50억…전재수 6억(종합)
  2. 2“통합 논의 항만公 정부 지분, 지자체로 넘겨야”
  3. 3北지뢰 1발 추가 발견…대북 방송 재개 등 상응조치 촉각(종합)
  4. 4예상보다 무뎠던 검증 칼날…TP원장 후보 기술고도화 초점
  5. 5‘핵잠수함 특별법’ 국무회의 통과(종합)
  6. 6與 “미래기금으로 지방정부 지원 축소될 일 없어”
  7. 7김도읍 "청와대 가덕도신공항 공사비 증액 '선 계약, 후 특별법 반영'으로 결론
  8. 8“BPA, 1년간 1조원대 채권 발행…항만공사 통폐합 강행 땐 빚 전가”
  9. 9靑 “北포로 비공개 합의 부인 강력 유감” 우크라에 사과 요구(종합)
  10. 10“피지컬AI 항만 실증사업, 광양항 아닌 부산항서 해야”
  1. 1충북 11.9% vs 부산 2.3%…반도체가 가른 경제성장률(종합)
  2. 2서울대 경영동아리 출신 카르텔, 미공개 정보로 200억 부당이득
  3. 3亞·유럽게임 대거 참가…지스타 판 커진다
  4. 4삼정기업·삼정이앤시 회생계획 법원 인가…정상화 첫발(종합)
  5. 5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6. 6“기장에 양성자 치료센터 짓자…우주산업 활용도 가능”
  7. 7주가지수- 2026년 9월 29일
  8. 8해양·AI 중심 ‘플라이아시아’ 내달 개최
  9. 9파생상품·해양금융 미래, 부산서 답 찾는다
  10. 10[한 손 뉴스] 수과원, 스마트폰서 AI가 고등어 어장상황 예측 서비스
  1. 14시간 쫓고 쫓긴 ‘부캉이 퇴거’ 작전…주말 그물로 재시도(종합)
  2. 2첫 공소청 인사…부산광역청장에 이종혁 고검장
  3. 3영도구 문화도시 사업, 간부간 소송다툼도 확인
  4. 4부산서 키운 대서양연어 첫 출하…“수입산 대체”
  5. 5檢, 횡령 혐의 사상구 새마을금고 이사장 9개월 만에 ‘늑장 기소’
  6. 6혈세 쓴 도시재생 거점시설 2년간 텅텅
  7. 7[신통이의 신문 읽기] 친근해진 ‘부캉이’…캐릭터로 그려볼까요
  8. 8부산·울산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6명뿐
  9. 9통영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순항…도남권역 민자유치 속도전
  10. 10교실로 들어온 ‘북극항로’…지구본 만들며 배워가요
  1. 1역시 안세영…AG 2번째 ‘금빛포효’(종합)
  2. 2공격에 쏟아붓다가 골문 열린 모레노호
  3. 3일본 대회운영 왜 이러나…한국 육상 남자 400m 계주, 판정 논란 딛고 동메달 지켰다
  4. 4큰 日날 뻔한 韓야구…日 아마추어 상대로 3-1 설욕전
  5. 5중국에 두 번 진 이민성호, 이번엔 벼른다
  6. 6큰 日낸 女핸드볼…결승서 일본 꺾고 8년 만에 우승
  7. 7수영·탁구·사격 부진…양궁이 ‘금빛 갈증’ 풀어줄까
  8. 8‘세계 최강’ 안세영, 배드민턴 女단식 금메달…아시안게임 첫 2연패
  9. 9한동희 시즌 23호 홈런 '쾅'…롯데, 키움에 4-2 역전승
  10. 10이소희·백하나 배드민턴 女 복식 24년 만에 금빛 스매시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