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무소속 부산시장 후보 3명 모두 극지박물관·체험관 조성에 찬성해 시장으로 당선되면 적극 추진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신문이 새누리당 서병수, 통합진보당 고창권, 무소속 오거돈 부산시장 후보 3명에게 청소년 교육용 극지박물관·체험관을 조성할 의향이 있는지를 물었더니 이들 세 후보는 18일 이같이 답변했다.
이들 후보는 청소년 체험학습의 장 제공, 지역 관광 활성화, 해양수도에 걸맞은 해양 인프라 구축을 이유로 극지박물관·체험관 조성에 공감했다. 서, 고 후보는 예산 절감과 시너지 효과를 들어 기존 영도구 국립해양박물관 안에 조성하자는 의견을 냈다. 오 후보는 극지박물관은 해양박물관 안에 만들고, 극지체험관은 인천에 있는 극지박물관을 부산으로 이전하는 시점에 별도로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이들 후보는 극지박물관·체험관을 짓는 것은 물론 여기에 극지산업 기능까지 더해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극지 분야를 부산의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키우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극지연구소의 독립법인화를 통해 인천 잔류를 노리는 '극지활동진흥법' 제정에 대해 세 후보 모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들은 극지연구소의 부산 이전과 함께 지지부진한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의 부산 조기 이전으로 부산을 명실상부한 해양 및 극지 메카로 육성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본지는 지난 2월 6일 자부터 '부산을 극지 연구 허브로' 기획시리즈를 연재하면서 남북극 항로의 출발점이자 극지 연구의 허브인 부산에 청소년에게 모험심과 도전정신을 심어줄 극지박물관·체험관을 조성하자는 어젠다를 제기해 시민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