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부산시장 후보 단일화 논의가 삐걱대는 가운데 새누리당 서병수 후보는 현장 정책투어를 재개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13일 무소속 오거돈 후보와의 단일화 협상제안을 전격 철회한 새정치민주연합 김영춘 후보는 14일 공식 일정을 잡지 않은 채 캠프에서 향후 대책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후보 측은 오 후보 측이 개혁과제에 관한 언급 없이 단일화 방식 등의 일괄타결을 요구한 것에 유감을 표명하는 등 입장변화가 없는 한 협상 테이블에 앉지 않겠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오 후보 측은 "김 후보가 단일화 합의를 번복한 것은 부산개혁에 대한 강한 의지의 표현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면서 "우리는 후보 단일화 추진 합의가여전히 유효하다고 믿고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 측에 유감을 표명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김 후보 측은 부산시민연대가 이날 오전 10시 두 후보와 시민단체 대표가 참석하는 3자 회동을 하자는 제안을 거절했다.
이 때문에 야권후보 단일화 논의가 다시 시작되려면 상당한 냉각기간이 필요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런 가운데 새누리당 서병수 후보는 이날 오전 재개발 사업이 지지부진한 부산진구 전포동을 방문하는 등 세월호 참사로 중단했던 정책투어를 재개했다.
서 후보는 이 자리에서 "도시정비사업구역을 원점에서 재검토, 사업성이 있는 곳에는 재정지원을 하고, 정비구역을 해제하는 곳에는 기반·복지시설을 확충해 도시재생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서 후보는 이를 위해 시장 직속으로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도시재생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분산된 기능을 총괄하는 본부장급 컨트롤 타워를 설치하겠다고 공약했다.
서 후보 측의 한 관계자는 "야권후보 단일화는 국면전환을 위한 정치쇼에 불과하다"면서 "새누리당은 시민의 안전과 행복을 위한 구체적인 정책을 제시, 유권자의선택을 받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