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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북한, 핵포기땐 경제지원"…한미일 정상 "6자 수석회의 추진"

독일 도착 '통일행보' 시작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4-03-26 21: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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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5일 오후(현지시간) 네덜란드 헤이그 미국대사관저에서 밝은 표정으로 한미일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독일을 국빈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북한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게 된다면 핵문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대한 문제, 그리고 남북관계의 발전에 대해 이야기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방영된 독일 공영방송 ARD와의 인터뷰에서 "남북대화에 대해서는 우리는 항상 열린 입장에 있다. 그것이 일관된 방침이고 남북정상회담에 대해서도 필요하다면 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그러나 이것이 단지 대화를 위한 대화가 된다든지, 이벤트성 대화가 된다든지 이런 것은 남북관계 발전에 별로 도움이 안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정상회담의 전제를 분명히 밝혔다.

특히 박 대통령은 정상회담 시 메시지와 관련해 "핵무기와 경제발전을 동시에 이루겠다는 북한의 병진노선은 도저히 이룰 수 없는 불가능한 정책이라는 것을 이야기하고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나온다면 한국뿐 아니라 국제사회와 같이 힘을 합해 북한의 경제발전을 적극 도울 용의가 있다는 이야기를 분명하게 전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앙겔라 메르켈 총리와 정상회담, 27일 한독 경제인 오찬간담회 등을 가진 후 28일에는 한국 대통령으로는 최초로 옛 동독지역을 방문, 드레스덴 공대에서 명예박사학위를 받고 연설을 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이 연설을 통해 남북한 통일 프로젝트에 대한 국제사회의 협력을 요청하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알려진 이른바 '드레스덴 통일 독트린'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돼 주목된다.

이에 앞서 박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등과 한미일 3국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 비핵화를 위한 공조 강화 차원에서 가까운 시일 내 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 회의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3국 정상은 6자회담 재개와 관련, 북한 비핵화의 실질적 진전을 이룰 수 있는 여건 아래서 회담이 추진돼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관련 협의를 지속하기로 했다고 청와대가 브리핑에서 전했다. 이에 따라 2008년 12월 베이징에서 열린 6자 수석대표 회의를 마지막으로 '개점휴업' 상태였던 북핵 6자회담이 재개의 단초를 찾을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이날 회담을 통해 박 대통령과 아베 총리가 관계 개선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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