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조경태 "민주당 해산 후 신당 합류해야"

'당 대 당 통합'땐 새정치 퇴색…국고보조금 등 기득권 포기 주장

  • 정유선 기자
  •  |   입력 : 2014-03-05 20:33:58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제3지대 신당' 창당에 합의한 민주당과 새정치연합 측의 통합 방식을 둘러싼 신경전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조경태(사진) 최고위원이 "국고보조금에 연연하지 말고 민주당이 해산 후 합류하는 방식을 택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조 최고위원은 5일 본지와 통화에서 "신당 창당은 '리모델링' 수준이 아니라 아예 새 집을 짓는다는 자세로 나서야 한다"며 "민주당이 기득권을 놓고 정당 해산 후 모두 탈당해 제3지대 신당으로 가야 그야말로 '신당'의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렇지 않고 '당 대 당 통합'이 된다면 사실상 민주당으로의 흡수통합이 되고 새 정치의 의미는 퇴색될 수밖에 없다"며 "그렇게 되면 보수세력들에게 공격의 빌미를 제공할 뿐"이라고 말했다.

현재 제3지대 합류 방식을 놓고 민주당은 제3지대에 신당을 만들어 새정치연합 인사들이 먼저 입당한 뒤 민주당이 이 신당과 '당 대 당 통합'하는 방식을 주장해온 반면 새정치연합은 민주당이 해산하고 당원들이 개별 입당하는 방식을 요구하고 있다. 이 때문에 조 최고위원이 이 같은 목소리를 높일 경우 민주당 내부에서 거센 저항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측 신당추진단장인 설훈 의원은 이날 "민주당을 해산하면 국고보조금을 다 반납해야 하고, 민주당에 일부 남아 있는 사람들도 생길 수 있다"며 "당 대 당 합당방식으로 가는 게 정답이라는 점을 새정치연합 측에 설명하고 이해를 구했다"고 밝혔다.

반면 새정치연합 측은 민주당 '해산' 후 합류하는 방식이라야 민주당의 기득권을 해체하고 새 정치의 정신을 온전히 담아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선관위 등에 따르면 당을 해산할 경우 민주당은 2016년 총선까지 약 127억 원의 국고보조금 손실을 감수해야 한다. 민주당이 올해 1분기에 지급받은 경상보조금 중 정당 득표율과 관련해 받은 금액이 7억9400만 원이다. 연간 31억7600만 원의 손실이 발생하는 셈인데 여기에다 2016년 총선까지 포기해야 될 선거보조금도 63억 원가량 된다.

민주당 부산시당 관계자는 "당 하부 조직에서는 이대로라면 새정치연합을 먹게 될 것(흡수할 것)이라는 인식이 강하다"면서 "여기엔 기존에 당이 받았던 막대한 국고보조금, 비대해진 조직과 사무처 고용 승계 등 기득권을 놓칠 수 없다는 강한 방어심리가 깔려있다"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속보] 핼러윈 인파 혼잡에 6호선 이태원역 무정차 통과
  2. 2오픈AI 샘 올트만 깜짝 방한…삼성 사장단에 AI 특강
  3. 3롯데렌탈 매각 거래종결, 1조3000억원가량 대금 확보
  4. 41248회 로또 복권 1등 15명…당첨금 각 19억 3365만 원씩
  5. 5기초연금 받으면 부자?…수급 상위 1% 근로소득 월 220만원
  6. 6북항 ‘부캉이’ 닷새째 자취 감춰…수온 하락 영향도
  7. 7[속보] 국힘 장동혁, 李대통령에…“돼지 눈엔 돼지만 보이나”
  8. 8민주콩고 에볼라 사망 5천명 넘어…확진자 절반 사망
  9. 9트럼프 “이란과 대화 중…전쟁에 쓴 돈 베네수서 만회”
  10. 10‘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1. 1[속보] 국힘 장동혁, 李대통령에…“돼지 눈엔 돼지만 보이나”
  2. 2한미일 외교장관 “北 완전한 비핵화 위한 의지 재확인”
  3. 3장동혁 “李대통령 ‘황제골프’ 수준 넘어 ‘민폐골프’”
  4. 4진성준 뒤늦게 美비자 발급, 野"한미동맹 균열 드러낸 외교 망신"
  5. 5李대통령 "다문화 지원 필요하나 역차별까지 정당화 안 돼"
  6. 6“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7. 7“능인, 경영능력에 의문” 부산국힘 내주 지원안 머리 맞댄다
  8. 8국힘 부정선거론 다시 띄우기…민주 “선동에 열중” 비난
  9. 9[속보]한동훈, "李 정권 막는 명분 같이라면 '훈훈연대' 힘을 모을 것"
  10. 10[속보] 장동혁 “투표지 육안으로도 많은 문제…특검, 진실 밝혀야”
  1. 1오픈AI 샘 올트만 깜짝 방한…삼성 사장단에 AI 특강
  2. 2롯데렌탈 매각 거래종결, 1조3000억원가량 대금 확보
  3. 31248회 로또 복권 1등 15명…당첨금 각 19억 3365만 원씩
  4. 4기초연금 받으면 부자?…수급 상위 1% 근로소득 월 220만원
  5. 5삼성 사장단 50여명, 샘 올트먼과 AI 미래전략 논의
  6. 6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3원… 전주보다 0.5원 ↑
  7. 7‘바이낸스’ 8조원대 해킹에 거래소들 보안 점검
  8. 8한화오션까지 동참… '조선사 빅3' 공동납품 체계 완성
  9. 9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10. 10미분양·빈집 누적…부산 안서도 주택 위기 제각각
  1. 1[속보] 핼러윈 인파 혼잡에 6호선 이태원역 무정차 통과
  2. 2북항 ‘부캉이’ 닷새째 자취 감춰…수온 하락 영향도
  3. 3민주콩고 에볼라 사망 5천명 넘어…확진자 절반 사망
  4. 4부산·울산·경남 대체로 맑음…낮 최고 19∼21도
  5. 5[날씨칼럼] 가을 하늘, 안전을 돕는 페이스메이커
  6. 6홍대서 ‘마약 사탕’ 신고…경찰 확인 결과 오인신고
  7. 7기표소서 투표지 촬영해 단톡방 공개한 50대…벌금 50만원
  8. 8프로야구 입장권 부정구매 후 웃돈 붙여 되판 10대 검거
  9. 9[속보] 日여성 살해 30대 남성…성범죄 목적 가능성도 수사
  10. 10무면허 음주 뺑소니에 제지하던 사람 다치게 한 40대 항소심도 실형
  1. 1‘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2. 2“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3. 3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4. 4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5. 5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6. 6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7. 7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8. 8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9. 9밀워키, 창단 58년 만에 WS 우승…5차전서 4-1로 탬파베이 제압
  10. 10경남 생활체육 대축전 30일 개막…3일간 31개 종목 열전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