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남은 것은 정쟁, 정치개혁·민생은 실종"

박근혜 대통령 당선 1년- 박근혜 정부 첫해 평가

  • 손균근 기자 kkshon@kookje.co.kr
  •  |   입력 : 2013-12-18 21:12:56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일방통행·불통" 여당도 비판
- 새누리, 오늘 상생 노력 건의
- 朴 대통령이 수용할지 주목

18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이 브리핑 도중 마이크를 끄고 기자들에게 "박근혜 정부 만큼 첫 1년을 제대로 한 정권이 있느냐"는 하소연을 쏟아냈다. 이 수석은 창조경제의 씨앗을 뿌리고, 인사를 공정하게 했는데, 언론이 제대로 평가하지 않고 있다면서 서운함을 감추지 않았다. 하지만 박근혜 대통령이 당선된 지 1년(19일)을 맞는 한국정치의 현실은 갈등이 넘치고, 이를 조정해야 할 정치마저 불신의 늪에서 허우적대고 있다.

이 모든 현실이 이 수석의 말대로 박 대통령의 탓은 아닐지 모르지만 국가 최고지도자로서 국정전반에 무한책임을 지고 있다는 점에서 결코 자유롭지 못한 것도 사실이다. 또한 이런 사회적 갈등의 상당 부분은 박 대통령의 정치적 결단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사안이라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여야 대치전선의 정점에 있는 국가기관 대선개입 의혹 사건이 블랙홀처럼 모든 이슈를 집어삼키면서 민생을 위한 정치는 실종되고 '대선불복' 공방 등 날선 정쟁이 이어지고 있다.

새누리당 이재오 의원은 이날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 당선 후 지난 1년을 평가하면서 "남은 것은 정쟁뿐이고 정치개혁과 민생은 실종됐다"면서 "기업도 연말에 성과가 없으면 사람을 바꾼다. 당과 국가도 마찬가지다"고 인적쇄신론을 폈다. 정몽준 의원은 독일 메르켈 총리가 직접 사민당을 찾아 새벽까지 마라톤협상을 벌여 대연정을 실시하고 사민당에 경제부총리 등 장관 6자리를 나눠준 것 등을 언급하며 "우리도 국민통합을 위한 노력을 열심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의 정치적 자산인 '소신과 원칙'이 실제 국정운영에서 일방통행과 불통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비판인 셈이다. 이는 동시에 박 대통령이 국민통합과 국력결집을 위해 야당과 대화하고 타협하는 통큰 결단을 해야 한다고 촉구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당선 1주년이 되는 19일 새누리당 당직자·당 지도부와 만나는 박 대통령이 갈등과 분열의 정치를 화합과 상생으로 돌려세우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당의 의견을 수용할지 주목된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2. 2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3. 3신세계 야외주차장도 복합개발 속도…센텀 유통지형 요동
  4. 4팔만대장경 다시 판각…해인사 50년 대장정
  5. 5“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6. 6고리원전에 가짜 베어링 납품 업체들, 1년째 수사 표류
  7. 7행사 한창인데 벡스코 정전…전력관리체계 도마(종합)
  8. 8“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9. 9부산시, 쿠팡 등 3곳 1630억 투자 유치
  10. 10김해 시내버스 개편…장유 등 23대 증차
  1. 1“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2. 2“능인, 경영능력에 의문” 부산국힘 내주 지원안 머리 맞댄다
  3. 3국힘 부정선거론 다시 띄우기…민주 “선동에 열중” 비난
  4. 4李 비판 유시민에 김민석 “대응 불필요”
  5. 5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6. 6대한항공 말흐리기…실체없는 통합LCC 부산 허브
  7. 7국민의힘 곽규택 의원 등 동구 주요 당직자, 북항 돔구장 정부 공모 참여 환영
  8. 8[뉴스 분석] 종교인·언론사주가 국회 권위 훼손…도덕성 논란까지
  9. 9李 대통령 지지율 2%p 오른 46%…조희대 탄핵 반대 45%
  10. 10부울경 광역의회 협력강화 선언 “미래산업 함께 육성”
  1. 1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2. 2신세계 야외주차장도 복합개발 속도…센텀 유통지형 요동
  3. 3행사 한창인데 벡스코 정전…전력관리체계 도마(종합)
  4. 4부산시, 쿠팡 등 3곳 1630억 투자 유치
  5. 5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07조 역대 최대…반도체로만 106조(종합)
  6. 6미분양·빈집 누적…부산 안서도 주택 위기 제각각
  7. 7롯데, 영도대교 복원 인연 축제로 잇는다
  8. 8AI드론으로 참치 찾는 선박 부산 출항
  9. 9가계대출 금리 5% 턱밑…고정형 주담대 사상 첫 5% 뚫어
  10. 10‘덕후 천국’ 부산에 떴다…롯데百 전국 첫 IP 전문관
  1. 1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2. 2팔만대장경 다시 판각…해인사 50년 대장정
  3. 3고리원전에 가짜 베어링 납품 업체들, 1년째 수사 표류
  4. 4“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5. 5김해 시내버스 개편…장유 등 23대 증차
  6. 6본사 비대위·퇴직자, 지광 고소…실질경영자에 ‘체불 책임’ 추궁
  7. 7“대화 거부한 건 대주주…당당하면 왜 국회서 소명 안 했나”
  8. 8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30일
  9. 9기말고사에 EBS 유사 문항, 처음 아니었다
  10. 10검증 체계 없는 유가보조금…줄줄 샌다
  1. 1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2. 2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3. 3“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4. 4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5. 5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6. 6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7. 7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8. 8밀워키, 창단 58년 만에 WS 우승…5차전서 4-1로 탬파베이 제압
  9. 9경남 생활체육 대축전 30일 개막…3일간 31개 종목 열전
  10. 10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