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24일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유흥업소에서 법인카드를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 총공세를 폈다.
민주당은 문 후보자가 한국개발연구원(KDI) 재직시설 유흥접객원 고용행위가 적발된 업소에서 업무용 법인카드로 40만 원을 결제한 바 있다는 언론 보도를 언급하며 문 후보자의 즉각 사퇴를 거듭 촉구했다.
박용진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법인카드 유용 문제가 드러나면 자진사퇴한다고 큰 소리 쳤던 문 후보자가 미성년자 접대부 고용업소에서 법인카드를 썼으니 후안무치도 이 정도면 유구무언 수준"이라며 "사퇴해야 하는 이유가 분명해졌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여성 의원들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도 각각 성명을 내고 사퇴를 주장했다. 이들은 "종합소득세, 종합부동산세, 아들 증여세 등 3건을 지각 납부하고, 8년간 적십자 회비를 한 푼도 내지 않았던 후보자이고, 법인카드 사적사용 의심 금액이 7000만 원에 달한다. 거기다 이번에는 유흥업소 사용의혹까지 불거졌다"며 "설령 문 후보자가 장관에 임명된다 한들 이런 상황에서 직원을 통솔해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 김태흠 원내대변인은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 언론에서 문 후보자가 유흥업소에서 (법인)카드를 사용한 내역이 있다고 했는데 허위라는 얘기가 있다"면서 "해당 장소는 레스토랑으로, 같이 갔던 KDI 여성 책임연구원도 있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