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21일 6·25 전쟁 중 미국으로 불법 반출된 조선왕실과 대한제국 인장 9점이 한미 공동수사로 압수된 것을 평가했다.
미 국토안보부 수사국(HSI) 서울지부의 조태국 지부장은 이날 주한미대사관을 통해 배포한 자료에서 "이번 압수는 국제공조의 직접적 성과이며 미국에서 불법문화유산을 통해 이득을 얻으려는 이들에게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한다"고 밝혔다.
조 지부장은 "발견된 인장 9점은 한국인들에게는 값을 매길 수 없다"며 "국토안보부 수사국은 문화유산 보호에 전념하고 모든 권한을 이용해 불법 취득된 문화유산을 적법한 소유주에게 반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압수된 인장 9점은 6·25 전쟁에 참전한 미군이 덕수궁에서 불법 반출한것이다.
이번 문화재 압수는 우리나라 문화재청과 대검찰청의 지원을 받아 미 국토안보수사국 서울지부와 샌디에이고지부의 공동 수사로 이뤄졌다고 미 대사관은 전했다.
미 국토안보부 수사국 워싱턴지부측은 지난 9월 캘리포니아에서 한 남성이 인장 가치를 알기 위해 워싱턴DC의 골동품 전문가를 찾았다는 제보를 받은 뒤 서울지부로인장 사진을 전달, 문화재청으로부터 조선시대 인장임을 확인했다.
이에 서울지부는 관련정보를 다시 샌디에이고지부로 전달, 해당 문화재를 환수하는 데 협력하도록 했다고 미대사관측은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