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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문형표 사퇴하면 감사원장·검찰총장 임명동의"

문형표 사퇴 거부시 감사원장 인준안 처리 불투명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3-11-14 16: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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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14일 법인카드의 사적유용 의혹이 불거진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거취문제를 황찬현 감사원장·김진태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 문제와 연계키로 했다.

민주당의 이 같은 입장은 오는 18일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을 앞두고 여권을 최대한 압박하겠다는 의미로, 문 후보자의 거취 문제가 풀리지 않을 경우 15일 예정된 국회 본회의에서의 황 후보자 임명동의안 표결도 차질을 빚는 등 정국경색이 심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은 이날 문 후보자가 자진사퇴할 경우 황 후보자에 대한 본회의 임명동의안 처리와 본회의 인준 절차가 필요없는 김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 채택 문제를 협조할 수 있다는 입장을 정한 뒤 전병헌 원내대표가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에게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 핵심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문 후보자 스스로 거취 문제를 언급했던 만큼, 최소한 문 후보자는 스스로 그만둬야 한다"며 "문 후보자가 계속 버틴다면 황 후보자 인준도 우리로선 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앞서 문 후보자는 지난 12일 국회 보건복지위 인사청문회에서 법인카드의 사적유용 의혹과 관련, "사적으로 법인카드를 쓴 게 밝혀지면 장관에 임명되더라도 그만둘 것인가"라는 민주당 의원들의 질문에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

이에 따라 당초 이날 오후 2시에 감사원장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을 위해 열릴 예정이었던 국회 감사원장후보자 인사청문특위는 오후 3시가 지나도록 열리지 못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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