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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교 "황찬현, 2차례 위장전입 의혹"

"5·16 평가 등에 모르쇠…감사원 정치적 중립 지킬지 의문"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3-11-10 13: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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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서영교 의원은 10일 황찬현 감사원장 후보자가 두 차례에 걸쳐 위장전입을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국회 인사청문특위 위원인 서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황 후보자는 1981년 7월부터 2년간 5차례 주소를 바꿨으며, 이 중 최소 두 차례는 위장전입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서 의원에 따르면 황 후보자는 1981년 경기도 광주군에서 서울 강동구 암사동으로 배우자와 함께 주소를 옮겼으며, 황 후보자는 이에 대해 "아내가 출산을 앞둬 서울 산부인과에서 진료와 출산을 하기 위해 전입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서 의원은 "당시 황 후보자의 (부인이) 장녀를 용산구 병원에서 출산했는데, 병원과 멀리 떨어진 강동구로 전입했다는 것은 이해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황 후보자는 1982년 서울 강동구 길동으로 이사한 뒤 5개월만에 가족 전원의 주소지를 경기도 광주군으로 옮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황 후보자는 "경기도 광주에서 운전면허 시험을 응시했으며, 면허증 주소에 주민등록증 주소를 맞추고자 일시적으로 주소지를 이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서 의원은 전했다.

그러나 서 의원은 "거꾸로 면허증 주소를 실제 주소에 맞추는 것이 더 편리했을것"이라며 "운전면허증 때문에 본인 뿐 아니라 가족 전체가 위장전입했다는 것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서 의원은 "황 후보자에게 서면질의로 '5·16 군사정변', '유신헌법', '5·18 광주 민주화운동' 등에 대한 평가를 물었으나 "'역사적 사실에 평가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답변만 내놨다"며 "몰역사의식을 드러냈다"고 비판했다.

서 의원은 "5·16은 초등학교 교과서에도 군사정변으로 기록돼 있으며, 유신헌법에 기초한 긴급조치 등은 이미 위헌 결정을 받았다"며 "그러나 황 후보자는 대통령의 눈치를 보며 의견을 밝히지 않고 있다. 어떻게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을 지킬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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