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미국, `국정감사' 정청래 의원 비자발급 거부"

정 의원 미주국감 불발…작년에는 비자발급해 대조

정청래측 "미국·우리 외교부 소극적 태도 유감"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3-10-22 15:08:41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재외공관에 대한 국정감사를 앞두고 미국행 비자를 받지 못해 정 의원의 `미주국감'이 불발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올해 이례적으로 미국 뉴욕에서 열린 국회 외통위의 미주 국감은 여당 의원은 5명이나 된 반면에 야당 의원은 단 한 명에 그치는 `불균형' 속에서 치러졌다.

21일(현지시간) 우리 쪽의 한 외교소식통은 "미국 국무부에서 정 의원에 대한 비자를 발급해주지 않아 정 의원이 미주 국감에 참여하지 못하게 됐다"고 밝혔다.

정 의원 보좌진 가운데 한 사람은 "당초 미주 국감을 위해 미국비자를 신청했으나 우리 외교부로부터 국감 시작 직전 `비자가 발급되지 않았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확인했다.

이로 인해 정 의원은 부랴부랴 미주 국감팀에서 빠져 유럽 국감팀에 합류했다. 미주 국감팀에는 새누리당 김영우 의원이 대타로 투입됐다.

이에 따라 지난 17일부터 이틀간 뉴욕 소재 주유엔 한국대표부에서 열린 미주국감에는 새누리당에서는 안홍준 위원장을 비롯해 심윤조·정병국·황진하·김영우 의원 등 5명이 참여했지만 야당인 민주당에서는 박병석 의원 한 명만 나왔다.

익명을 요구한 한 의원은 "정 의원이 올해 미국 비자를 받지 못한 것은 `복수비자'를 신청했기 때문인 것으로 안다"면서 "지난해 정 의원이 미주국감에 참여할 수 있었던 것은 당시에는 `단수비자'를 신청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복수비자는 미국에 한 번 들어온 사람이 잠시 출국했다가 곧바로 미국에 다시 들어올 때 신청하는 비자다. 반면에 단수비자는 단 한번의 출입국을 위해 발급된다.

올해 외통위의 미주국감은 17∼18일 이틀간 뉴욕에서 열린 뒤 남미 공관으로 이동했다가 다시 미국 로스앤젤레스 등에서 진행된다.

여당 소속의 한 외통위원은 "정확히는 잘 모르나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부분 업무정지) 여파가 작용한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 외교소식통은 "정 의원이 지난 1989년 `전대협 결사대'의 미국 대사관저 점거농성에 참여한 것이 문제가 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에 대해 미국 국무부는 연합뉴스의 질의에 "비자 문제는 미국법에 따라 비밀사항인 만큼 특정 개인의 비자문제에 대해 말할 수 없다"고만 답했다.

정 의원측은 "단수든 복수든 간에 개인적 방문이 아닌 국정감사 목적인데도 작년에는 비자를 내주고 올해에는 내주지 않아 이상하다"고 말했다.

특히 일각에서는 "국감에서 상대적으로 공세적으로 질의하는 야당 의원이 국감에 불참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판단에 따라 우리 외교부가 소극적으로 대처한 것이 아닌가 염려된다"는 지적도 나왔다.

앞서 지난 2000년 9월에는 당시 민주당 장영달 의원이 민주화운동 전과 경력이 문제 돼 한 때 미국비자가 거부됐다. 이어 2001년에도 같은 이유 등으로 같은 당 임종석 의원의 미국 비자 발급이 거부됐다.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1년 새 담당 12명 교체…‘무한 민원’ 공무원 번아웃
  2. 25㎞ 출퇴근 길도 관용차로 모신다? 부구청장들 의전 논란
  3. 36일 개막 BIFF도 ‘암살자(들)’ 후폭풍…레드카펫·무대 행사 줄취소
  4. 4나가기 싫은 부캉이…市 구조 멈추고 관찰키로(종합)
  5. 5부산·울산 국감 쟁점 된 전재수·김상욱…野 파상공세 태세
  6. 6금융권 덮친 AI發 무차별 해킹…같은 IP 여러 곳 침투(종합)
  7. 7재학생 48명 영도 절영초 통폐합 또 무산
  8. 8부산시의회 찾은 4선 김도읍, 생곡 소각장 반대 논리 읍소
  9. 9공은 웃었고 활은 울었다…경기운영·숙소는 빵점 대회
  10. 10작은 체격·부상 딛고 金 “LA올림픽서 그랜드슬램 이룰 것”
  1. 1부산·울산 국감 쟁점 된 전재수·김상욱…野 파상공세 태세
  2. 2부산시의회 찾은 4선 김도읍, 생곡 소각장 반대 논리 읍소
  3. 3국힘, 장외집회로 정부·여당 압박…민주 “張, 북치고 고함만”(종합)
  4. 4[단독]서지영 “기보, 본사는 부산에 두고 부산 기업은 심각한 홀대"
  5. 5'좌아하게'? 다시 논란 부른 이 대통령 SNS 정치
  6. 6오세훈, 영화 암살자(들) ‘탄흔 티켓’에 “문화 품격 훼손”
  7. 7[속보]민주당, 국힘 집회에 “극우 유튜버들 박수 세례에 중독된 장동혁”
  8. 8與 “조희대, 국감 출석 불응 의사…불출석은 국회법 위반”
  9. 9'광대극' 조소 이어 미사일로 응답한 北. 좁아진 청와대 입지
  10. 10영화 '암살자(들)' 논란 속 장동혁, 고(故) 육영수 생가 방문
  1. 1금융권 덮친 AI發 무차별 해킹…같은 IP 여러 곳 침투(종합)
  2. 251억 예상 임대수입 다시 계산하니 29억? 사업성 검증 논란
  3. 3신세계 센텀시티서 부산 대표 미식 브랜드 팝업
  4. 4부산의 혁신 기업들, 지역발전 동맹 결성
  5. 5CU ‘리센느 빵’ 보름만에 60만 개 판매
  6. 6‘직원용 시스템’ 등 빈틈 공격…現 보안체계론 AI해킹 무방비
  7. 7나들이객 마음에 쏘~옥…유통가 의류·와인 행사 가을대전
  8. 8해운대 노을 보면서 명상…파라다이스호텔 오션힐링
  9. 9부산銀, 산업 전문성 더해 지역기업 금융 강화
  10. 10“이래서 당첨 힘들었나”… 최근 5년간 민간아파트 부정 청약 1669건
  1. 11년 새 담당 12명 교체…‘무한 민원’ 공무원 번아웃
  2. 25㎞ 출퇴근 길도 관용차로 모신다? 부구청장들 의전 논란
  3. 3나가기 싫은 부캉이…市 구조 멈추고 관찰키로(종합)
  4. 4재학생 48명 영도 절영초 통폐합 또 무산
  5. 5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5일
  6. 6경기 7시간 전 입장해 쇼핑·식사…종일 즐기는 교세라돔
  7. 7기장 병산저수지 때 아닌 녹조…악취 진동
  8. 8[한 손 뉴스] 1400년 역사 동래온천지구…전국 네 번째 온천도시 지정
  9. 9AI로 지인 성착취물 제작 텔레그램 대화방에 유포, 잡고 보니 현직 경찰관(종합)
  10. 10책임 더 커진 경찰, 해킹 내사…‘사이버 1호 사건’ 가능성
  1. 1공은 웃었고 활은 울었다…경기운영·숙소는 빵점 대회
  2. 2작은 체격·부상 딛고 金 “LA올림픽서 그랜드슬램 이룰 것”
  3. 3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4. 4“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5. 5AG 4연패 위업 축구 대표팀, 병역 관련 언행 논란
  6. 6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한국 선수단 폐회식 기수
  7. 7‘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8. 8[속보] '짜릿한 역전극' 14세 최지운, AG 요트 소년부 금메달
  9. 9이우석,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金…단체전까지 2관왕
  10. 10태권도 송다빈, 여자 67㎏초과급 금메달…겨루기 첫 金 수확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