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공항 내 입점한 은행들의 임대료가 전국 지방공항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 소속 새누리당 이헌승(부산 부산진을) 의원이 16일 한국공항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김해공항 내 입점한 부산은행의 임대료는 322.97㎡에 연간 임대료 55억8000만 원(지난달 재계약)으로 가장 높았다. 이는 ㎡당 1728만 원으로 2위인 제주공항 내 제주은행과는 거의 10배의 차이가 났다.
공항에 입점한 시중은행의 임대료 최고액도 김해공항에 입점한 외환은행으로 나타났다. 297.81㎡에 연간 82억800만 원으로 ㎡당 임대료 2756만 원을 부담하고 있다. 김포공항에 입점한 은행들보다도 임대료가 높은 것이다.
이 때문에 지난 5년간 111건의 지방공항 점포 유찰 중 김해공항의 유찰건수가 21건으로 가장 많았다.
환전수수료도 김해공항 내 부산은행 수수료가 1달러당 51.75원, 1위안당 25.10원, 100엔당 65.64원으로 지방공항 입점 은행 중 가장 높았다.
이 의원은 "공항공사가 김해공항을 중심으로 과도한 임대료 가격을 매겨 수익 극대화를 추구하면서 이용객에게 부담이 전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