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역당국의 허술한 관리 탓에 최근 4년간 중국으로부터 발암물질이 섞인 닭꼬치가 수입돼 그중 일부는 유통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민주당 김승남 의원은 14일 관세청 정보를 토대로 2009년 9월∼2011년 3월 중국의 한 도축가공장에서 생산·수입된 컨테이너 11개 분량의 닭꼬치에서 발암물질인 니트로푸란이 검출돼 전량 반송·폐기됐다고밝혔다.
김 의원은 "해당 수입업체는 1년간 수출금지 처분을 받았으나, 이듬해인 2012년 3월 식약처의 검사를 피하려고 닭꼬치를 프레스햄으로 속여 농림축산검역본부의 검역을 통과했고 70t 가량이 유통됐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시중에 판매된 제품에 문제가 있다는 제보에 따라 재검사를 한 결과니트로푸란계 항생물질이 검출돼 남은 양은 중국으로 반송됐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식약처는 보도자료를 내고 "2012년 1월~4월에 수입한 닭꼬치 351t 중 245t은 수입신고가 없어 반송했고 나머지 106t을 정밀검사한 결과, 발암물질이미검출된 67t 외에 39t에서 니트로푸란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이중 31t은 긴급 회수했으나 8t은 이미 시중에 유통돼 회수가 불가능했다"며 "발암물질이 든 닭꼬치 70여t이 국내 유통 됐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라고 반박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