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이석기, 담담한 표정 속 구금…지친 기색 역력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3-09-05 00:01:23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국정원이 4일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 강제구인에 나서면서 아수라장이 됐던 국회 의원회관과 달리 인치와 구금에 앞서 인정신문이 진행된 수원지방법원은 다소 차분한 분위기였다.

이날 오후 9시 25분께 이 의원을 태운 국가정보원 차량이 수원지법 영장실질심사실이 있는 건물 입구에 도착했다.

이 의원은 국회 의원회관에서처럼 양복, 흰 셔츠에 빨간 넥타이, 갈색 구두 차림이었다.

이상규, 김선동, 김미희 등 진보당 의원 3명과 변호인, 당원들이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부터 이 의원을 뒤쫓아 왔다.

국정원 직원과 함께 차에서 내린 이 의원은 미리 준비된 포토라인 앞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짧게 답했다.

질문에 앞서 일부 진보당 직원들이 포토라인 앞에 선 이 의원의 옷매무시를 가다듬어 주기도 했다.

이 의원은 줄곧 얼굴에 미소를 머금고 있었지만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옆에 있던 이상규 의원은 이 의원 귀에 대고 "미소를 지으면서 당당히 이야기하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 의원은 취재진에 "내일 자진출두하겠다고 했는데 갑작스레 국정원이 국회로 들어와 (이렇게)왔다. 조사에 담담히 임하겠다"며 "혐의 인정 안 한다. 정의가 승리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취재진을 떠나 본관 4층 영장실질심사실로 올라간 이 의원은 30여분 동안 신원확인과 실질심사 일정을 통보받은 뒤 5분 거리에 있는 수원남부경찰서 유치장으로 호송됐다.

남부서에 도착한 이 의원은 취재진의 질문에 "들어가겠다"고 짧게 말하고 안으로 들어갔다.

이 의원과 함께 온 일부 변호인이 경찰과 취재진 20여명에 뒤엉켜 건물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면서 "왜 변호인단을 막느냐"며 고성이 오가고 몸싸움이 빚어지기도 했다.

한편 남부서 정문 앞에는 진보당 당원과 이상호 경기진보연대 고문 등 구속된 3명의 가족을 포함한 30여명이 "국정원 해체하라", "이석기 의원 사랑합니다"는 등의구호를 외치며 20여분 간 항의 시위를 벌였다.

이날 경찰은 수원지법과 남부서에 3개 중대 경력 240여명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이 의원은 남부서 유치장에서 하룻밤 지낸 뒤 5일 오전 10시 30분 구속영장 실질심사에 참석한다.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폭발음 뒤 불길…인근 7000명 대피(종합)
  2. 2정부, 공연장 겸 돔구장 추진…북항 돔 아레나 ‘기회’
  3. 3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공연 백지화(종합)
  4. 4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5. 5이기대 예술공원 사업도 차질
  6. 6‘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7. 7울산 온산 화학공장 화재
  8. 8호텔 셔틀 타고 황령산 야경 보러가요
  9. 9변성완·박상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송치
  10. 10구·군은 맘대로 불법 현수막…민간엔 과태료 폭탄
  1. 1‘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2. 2신임 靑 비서실장에 임광현 국세청장(종합)
  3. 3김민석 격주 부산행 PK 민심잡기…부마항쟁 기념식 찾는다
  4. 4김지용 “정치검사 1호는 尹”…과거 행적 놓고 與 집안싸움(종합)
  5. 5박형준 “새로 할 일 없는 사람들, 전임 시정 뒤집기 집착”
  6. 6여도 야도 농지 전수조사 질타…임대수탁 부작용 등 지적
  7. 7이 대통령, 부캉이 보러 북항 방문…전재수 ‘돔 아레나’ 건의
  8. 8이헌승 “국제신문 100억대 체임 구속사유”…장관 “엄정 대응”
  9. 9“북극항로 가능성, 시범운항서 확인”(종합)
  10. 10김민석, 주진우 겨냥 “막말 땐 자격 정지 추진”
  1. 1호텔 셔틀 타고 황령산 야경 보러가요
  2. 2부산 호텔업계 “바가지요금 논란 되풀이 막자”
  3. 3금융사 AI해킹 16곳으로 늘어나…130곳은 ‘보안 미흡’
  4. 4올해 자사주 62조 태웠다…‘삼전닉스’ 과반
  5. 5현대차, 인도에 20조 통 큰 투자…생산·연구개발 거점 강화
  6. 6친환경에너지·AI기술 각축…업계 트렌드 읽고 미래로 항해
  7. 716, 17일 ‘부산금융주간’…청년교육·세미나 등 다채
  8. 8주가지수- 2026년 10월 14일
  9. 9市 기관장 하세월 임명절차…청문 통과해도 공백
  10. 10공공기관 이전 연내 발표…“산은·금감원 반드시 부산 와야”
  1. 1폭발음 뒤 불길…인근 7000명 대피(종합)
  2. 2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공연 백지화(종합)
  3. 3변성완·박상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송치
  4. 4구·군은 맘대로 불법 현수막…민간엔 과태료 폭탄
  5. 5부산도시철 교대인력 공백 떠안은 직원들…현장 아우성
  6. 6市 ‘시간 쪼개기 계약’ 채용 관행 전면 손질
  7. 7부산중수청장 “지방청 중심 수사…기존 검찰 구조와 다를 것”
  8. 8[단독] “어? EBS서 봤던 문젠데” 부산 고교 118명 중간고사 재시험
  9. 9“나노산단 분양률 50% 고무적…미래전략 앵커기업 유치 목표”
  10. 10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5일
  1. 1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2. 2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3. 3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4. 4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5. 5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6. 6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7. 7프로야구 한화, 신임 사령탑으로 류지현 국가대표 감독과 계약
  8. 8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9. 9어깨 부상 김우민, 수술 대신 재활로
  10. 10최동원 어린이 야구교실, 출범 11년 만에 프로선수 배출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