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최룡해, 시진핑에 '북한 핵보유국' 인정 요구"

풍계리 핵실험장, 장비·인력 움직임 지속 포착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3-06-16 12:49:11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지난달 중국을 방문한 최룡해 북한군 총정치국장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에 직접 북한의 핵보유국 지위를 인정해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중 군사외교 사정에 밝은 한 여권 소식통은 16일 "지난달 방중한 최룡해가중국의 시진핑 주석 등에게 북한의 핵보유국 지위를 인정해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안다"면서 "중국 측은 북한의 요구에 부정적인 견해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소식통은 "최근 중국을 방문한 '1·5 트랙' 성격의 민·군 대표단이 중국군의 권위 있는 인사에게 이런 내용을 들었다"고 전했다.

북한은 자신들의 핵·경제 병진 노선을 정당화하고 미국과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려는 전략적인 차원에서 핵보유국 지위 인정을 요구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이 소식통은 설명했다.

특히 최룡해가 김 제1위원장의 특사자격으로 중국을 방문한 만큼 핵보유국 지위인정 요구는 김 제1위원장의 지시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런 점에서 최룡해가 전달한 김 제1위원장의 친서에도 이런 내용이 포함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북한은 지난해 4월 헌법에 핵보유국임을 명기했으며 올해는 경제·핵무력 병진 노선을 채택하는 등 핵 보유 의지를 분명히 밝히는 동시에 비핵화 대화가 아닌 핵 보유를 전제로한 군축 대화를 미국 등에 요구하는 상태다.

시 주석이 지난 7∼8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함께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할 수 없으며 핵무기 개발도 용인하지 않겠다고 단호한 입장을 낸 것도 최룡해의 방중 메시지가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앞서 팡펑후이(房峰輝) 중국군 총참모장도 지난 4일 중국을 방문한 정승조합참의장과 회담한 자리에서 "북한의 핵무장화에 절대 반대한다"는 견해를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오는 27일 열릴 한·중 정상회담에서도 북핵 문제에 대해 단호한 입장을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중 양국은 현재 비핵화 원칙을 비중 있게 명기하는 방향으로 공동성명 문안을 협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북한이 핵보유국 지위를 요구했다는 소식에 대해 "들은 바 없다"면서도 "중국이 한반도 안정과 함께 비핵화를 중시한다는 측면에서 보면 북한의 핵보유국 지위 인정 요구는 사실상 도발로 보인다"고 말했다.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에서는 지난 2월 3차 핵실험 이후 장비와인력의 움직임이 꾸준히 관측되고 있는 상황이다.

군의 한 관계자는 "핵실험을 했던 갱도를 보수하는 작업이거나 기존에 뚫어놓은갱도에서 추가 핵실험을 준비하는 징후일 수도 있다"면서 "군은 풍계리 움직임을 면밀하게 관측하고 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울산·경남 영하권 초겨울 추위…일교차 유의
  2. 2[속보] 트럼프 “UFC 회장에 백악관 대변인 제안, 광기 어린 좌파로부터 우리 지켜야”
  3. 3부산서 부탄가스 난로 폭발 사고... 2명 화상
  4. 4'저출생 여파' 내년 초등입학생 역대 첫 20만명대로 감소 유력
  5. 5부산시, 국제e스포츠연맹에 임대료 유상 전환 통보... 사무국 해외 이전 우려
  6. 6'中 스파이 연루설' 젠슨 황 딸, ‘가족 문제’로 방한 취소
  7. 7정풍송 노래비 건립 재추진 움직임에 밀양시의회 “반대”
  8. 8금관가야 왕도 김해, 내년 '고도' 지정 도전
  9. 9올해 3분기 상용직 증가분 75%는 60세 이상…20·30대는 감소
  10. 10[속보] 서울에 벌써 ‘첫 눈’ 내렸다... 작년보다 26일 빨라
  1. 1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2. 2청와대 정무수석에 최인호 HUG 사장 지명
  3. 3청해부대 임무, 호르무즈 650㎞ 앞까지 확대…해상초계기도 투입(종합)
  4. 4홍익표 정무수석 사의 표명…후임에 최인호 HUG 사장 거론
  5. 5김민석, 신천지 논란에 “죄송…조사결과 공개해도 문제”
  6. 6회생인가 촉구 시민 목소리 1차분 6일 법원 제출
  7. 7이 대통령, 법무장관 후보자에 이용철 지명…국세청장엔 안덕수
  8. 8[속보] 이 대통령 지지율 소폭 반등한 41%…민주36%·국힘 28%
  9. 9김민석, 신천지 논란 재차 사과…“상처 입은 모든 분께 죄송”
  10. 10'조작기소 특검법' 오늘 與 주도 국회 본회의 처리 전망
  1. 1'저출생 여파' 내년 초등입학생 역대 첫 20만명대로 감소 유력
  2. 2'中 스파이 연루설' 젠슨 황 딸, ‘가족 문제’로 방한 취소
  3. 3올해 3분기 상용직 증가분 75%는 60세 이상…20·30대는 감소
  4. 4녹색전환 핵심 ‘전기화’, 기업10곳 중 3곳만…“인센티브 필요”
  5. 51249회 로또복권 1등 14명…당첨금 20억2505만 원
  6. 6[속보]"'블루웨이브 쇼크'에 세계증시 시총 하루만에 4800조 원 증발"
  7. 7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1원… 전주보다 0.2원 ↓
  8. 8동남아 선정 미식여행지 부산 ‘금정산+온천’ 첫선
  9. 9‘블루 웨이브’ 환호한 美증시, 퍼렇게 질린 韓증시(종합)
  10. 10비에 화약 젖을라 손길 분주…400m 대형 불꽃 ‘카운트다운’
  1. 1부산·울산·경남 영하권 초겨울 추위…일교차 유의
  2. 2부산서 부탄가스 난로 폭발 사고... 2명 화상
  3. 3부산시, 국제e스포츠연맹에 임대료 유상 전환 통보... 사무국 해외 이전 우려
  4. 4정풍송 노래비 건립 재추진 움직임에 밀양시의회 “반대”
  5. 5금관가야 왕도 김해, 내년 '고도' 지정 도전
  6. 6[속보] 서울에 벌써 ‘첫 눈’ 내렸다... 작년보다 26일 빨라
  7. 7부산 영도구 주택서 부탄가스 난로 폭발…50대 남성 2명 화상
  8. 8겨울시작 '입동'인 7일, 부울경 맑고 쌀쌀… 외출땐 따뜻한 옷 필수
  9. 9올가을 첫 얼음 관측… 오전 7시 설악산 영하 9도, 횡성 영하 6.8도
  10. 10[속보]대구서 자신 도우려던 구급대원 얼굴 때린 60대 벌금 700만 원 선고
  1. 1승부는 원점…‘홈런 공장’ 대구서 거포들의 전쟁
  2. 2페이즈 신들린 블로킹 9개…읏맨, 시작부터 웃었다
  3. 3태권도, 北 전통무술로 각인될라
  4. 4거인 4인방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첫 우승 이끈다…한동희·최준용 중책
  5. 5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6. 6코르다, LPGA 올해의 선수상 조기 확정
  7. 7동의대 미식축구부 타이거볼 4강 진출
  8. 8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9. 9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10. 10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우리은행
주민자치 모범현장 가다
‘주민대표’가 건축 세부사항까지 의견…지방의회 심사 반영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