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윤병세 장관 "소쩍새 한번 운다고 국화꽃 피는것 아니다"

외교장관 취임후 첫 내외신 브리핑 일문일답

"北, 비핵화 의지 행동으로 보이는게 중요"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3-05-27 17:48:03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27일 "북한이 제3차 핵실험 등 많은 도발행위에 관여했기에 6자회담 당사국을 포함한 국제사회는 단순히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접고 나가자고 접근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외교부 청사에서 행한 취임 후 첫 내외신 브리핑에서 "북한이 국제사회의 (비핵화) 요구를 어느 정도 행동으로 진정성 있게 표현하느냐가 매우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음은 윤 장관의 모두 발언과 일문일답 주요 내용.

<모두발언>

▲ 최근 최룡해 북측 특사가 중국을 방문해 각종 형식의 대화 용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우리는 중국 측이 북측에 비핵화 원칙을 강조한 것을 평가한다. 아울러 북한이 대화 용의를 표명했다는 것과 관련해 우리는 대화를 위한 대화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 북한은 비핵화와 관련된 국제의무와 약속을 준수함으로써 행동으로 진정성을 보여야 한다. 우리는 이를 위해 6자회담 당사국과 국제사회와 긴밀히협력할 것이다. 이러한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조태용 신임 6자회담 수석대표가 6월중 유관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일문일답>

-- 북한의 대화 용의 표명을 둘러싼 한·미와 중국간 입장차 여부와 6자회담 재개 전망은.

▲ 북한이 비핵화 의지를 진정성 있는 행동으로 보이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소쩍새가 한 번 운다고 해서 국화꽃이 피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6자회담 당사국들과 다양한 형태로 협의해 북한 의도와 예상 행태를 면밀히 분석하려고 한다. 북·중과 한·미·일로 나눠지는 대립구조가 재연될 것으로 생각하지 않다. 중국이 어느 때보다도 한·중, 한·미·중 사이에서나 6자 회담 당사국들과 공조를 잘 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그동안 북한이 제3차 핵실험 등 여러 도발 행위를 많이 했기에 6자회담 당사국을 포함한 국제사회는 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 접고 (대화에) 나가자고 접근할 수는 없다. 중국이 이번 최룡해 방중 계기에 어느 때보다도 강한 어조로 비핵화 문제를 강조한 것은 이러한 국제사회 분위기를 충분히 감안한 것으로 본다.

-- 북한에 요구하는 '진정성 있는 조치'란.

▲ 진정성 있는 태도가 무엇인지는 북한 스스로가 제일 잘 알고 있다. 6자 회담을 통해 채택된 9.19 공동성명의 가장 중요한 출발점은 '핵 폐기'다. 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도 국제사회의 분명한 메시지가 포함돼 있다. 북한이 이러한 국제사회 요구를 어느 정도 행동으로 진정성 있게 표현하느냐가 매우 중요하다.

북한은 지난해 이래 비핵화와 반대되는 여러 조치를 많이 해 왔기 때문에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북한이 비핵화 의지를 밝힌다면 나름대로 의미가 있다고 본다. 그 경우 정부 대응방안은 이미 많은 논의가 돼 있다.

-- 한·미·중 전략대화 추진 상황은.

▲ 오는 6월 말 개최되는 한·미·중 전략대화는 기본적으로 민·관 합동의 1.5트랙이다. 현 상황에서는 직접 정부간 대화를 하는 것보다는 1.5 트랙을 통해 정지작업을 하며 의견을 조율한 후 다음 단계로 나가는 것이 좋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를 통해 다양한 공동 관심사를 훨씬 편안한 형태로 논의할 수 있다. 이것이 잘 진행되면 정부간 차원 협의도 진전될 것으로 본다.

-- 한일 정상회담 성사 조건과 박근혜 정부의 기본적인 대일정책 방침은.

▲ 2월 말 이후 일본 측에서 나온 동향들은 상당히 실망스럽다. 특히 최근 연이은 역사 퇴행적 언동들은 한일우호관계를 강화하려고 하는 우리 정부 의지에 찬물을끼얹는 것이다. 하시모토 도루(橋下徹) 일본유신회 공동대표(오사카 시장)의 발언은국제사회 상식에 어긋나는 민망하고 창피스러운 언급이라고 많은 사람이 보고 있다.

그런 이야기를 유엔 총회나 미국 의회에서 해보면 어떤 반응이 나오겠는가. 일본의 양식있는 분에게 피해를 주고 일본을 더 고립시킬 수 있는 그런 언동이 더 나오지 않는 것이 하시모토 대표 본인이나 일본의 양식있는 분을 위해 필요하다.

이러한 분위기가 개선되지 않으면 정상급은 물론 여타 분야 고위급 교류가 쉽지않을 수 있다. 그러나 정부는 이러한 어려움에도 역사문제 외에 다른 다양한 분야에서 일본과 긴밀히 협력할 방침이다. 북핵 문제를 포함해서 한·일이 이해를 같이 하는 문제는 여러 형태로 공조하고 있다. 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 회의는 여러 일정을 염두에 두고 협의 중인 것으로 안다.

--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 성추문 의혹이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 성과에 미친 영향은.

▲ 미국 행정부 당국자와 상·하원 의원들, 여론 주도층을 중심으로 미국에서는윤창중 사건이 대통령의 방미 성과에 어떤 영향도 미치지 않았다는 시각이 대부분이다. 우리도 그런 구체적인 평가에 같은 입장이다.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조경태, 9일 봉하마을서 盧 참배…與 사하을 기초의원들 “복당 반대”
  2. 2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3. 3양산선 개통 코앞인데…인력 충원 없다
  4. 4성장이냐 쇠퇴냐…부산이란 도시 운명은 이것에 달렸다
  5. 5부산 복덩이 ‘부캉이’ 대선소주 모델됐다(종합)
  6. 6전재수 “2028년 G20 정상회의 유치 도전”(종합)
  7. 7부산이 대륙 끝? 지도 돌려보면 북극항로 시작점
  8. 8김희정 의원 ‘대주주 회생동의 촉구’ 국제신문 농성장 찾아 응원
  9. 9AG 4개의 金 호령한 바다의 왕자…“다음은 올림픽 포디움”
  10. 10골목길 외국어로만 채운 간판 15개…위법입니다
  1. 1조경태, 9일 봉하마을서 盧 참배…與 사하을 기초의원들 “복당 반대”
  2. 2김희정 의원 ‘대주주 회생동의 촉구’ 국제신문 농성장 찾아 응원
  3. 3부산 기관장 후보 김태호·김명수, 시의회 인사청문서 부적격 판정(종합)
  4. 4李대통령 “능력 안되면서 큰자리 요구하다 안 되니 내부 공격”
  5. 5‘정청래 비자 보류’에 민주당은 유감…국힘 “한미동맹 균열”
  6. 6“여야 협치로 市 조직개편·추경 성과…다음은 민생·PK 초광역”
  7. 7이 대통령 지지율 직전과 같은 37%…민주당 35%, 국민의힘 26%
  8. 8李대통령 “우리 말과 글의 힘이 곧 대한민국의 경쟁력”
  9. 9박형준, 퇴임 후 첫 공개 행보… 총선엔 “아직 생각 없다”
  10. 10인천 해수욕장서 北유실지뢰 54일만에 또 발견.. "안전 유의"
  1. 1부산 복덩이 ‘부캉이’ 대선소주 모델됐다(종합)
  2. 2전재수 “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조속 통과…소급적용도 추진”
  3. 3산은 회장 “통합 LCC 본사 부산행 결정 땐 적극 지원”
  4. 4부산 찾은 외국인 올 1~8월 343만 명 돌파…프랑스 관광객 작년보다 111%↑
  5. 5[뉴스 분석] 수도권, 가덕신공항 또 트집…국책사업 발목 자성 촉구 목소리(종합)
  6. 6태웅, 1년 갈등 ‘봉합’…노사정 상생협약 체결
  7. 7부산항 오는 배 위치 실시간 확인
  8. 8‘극지해양 독후감’ 공모전 대상 고등부 김세형, 대학·일반부 하웅 씨
  9. 9지자체 ‘비상금’ 3년새 반토막…국고사업 매칭비는 23% 늘어(종합)
  10. 10[증시와이드] 실적 유지·턴어라운드 종목 선별 접근을
  1. 1양산선 개통 코앞인데…인력 충원 없다
  2. 2전재수 “2028년 G20 정상회의 유치 도전”(종합)
  3. 3골목길 외국어로만 채운 간판 15개…위법입니다
  4. 4동백전 캐시백 상향해 상권 온기…부산형 청년사다리 박차
  5. 5김영광, 보복 운전 사과 “운전 습관 돌아보겠다”
  6. 6김척수 구청장 후보자 수사 7개월째 표류
  7. 7특혜 논란에도…엘시티 투자이민제 13년 실적 고작 2건
  8. 8“크루즈 관광객 동선, 부산항서 이바구길까지 넓힐 것”
  9. 9부산 동백중 교사와 학생 “우리는 와플처럼 달콤한 사이”
  10. 10박완수, 우주항공·SMR 기반 메가 특구 공들여
  1. 1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2. 2AG 4개의 金 호령한 바다의 왕자…“다음은 올림픽 포디움”
  3. 3가을야구 못간 롯데 자이언츠, 정규시즌 3위 승부처돼 난감
  4. 4김영광, 보복 운전 사과 “운전 습관 돌아보겠다”
  5. 5막 오른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최예본·한아름 공동 선두
  6. 6“핸드볼 8년 만의 아시안게임 金…맏언니로서 기뻐”
  7. 7SON A매치 최다골 대기록에도…뒤숭숭한 韓축구
  8. 8하현승, 계약금 16억에 키움 입단
  9. 9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10. 10롯데, KIA에 4-12 패…8회 7실점 ‘와르르’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