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의원(왼쪽), 전병헌 의원

여야가 15일 동시에 신임 원내대표를 선출했다.

새누리당의 새 원내대표엔 친박(친박근혜)계 실세인 3선의 최경환(경북 경산·청도) 의원이 선출됐다. 러닝메이트인 정책위의장에는 옛 친이(친이명박)계인 3선의 김기현(울산 남구을) 의원이 당선됐다.

최 의원은 이날 오후 소속 의원 146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원내대표 경선에서 77표를 얻어 69표를 얻은 4선의 이주영(경남 창원마산합포) 의원을 제치고 집권 여당의 원내사령탑에 올랐다.

새누리당에 앞서 치러진 민주당 경선에서는 '정책통'으로 꼽히는 3선의 전병헌(서울 동작구갑) 의원이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전 의원은 결선투표에서 68표를 얻어 56표를 얻은 우윤근(전남 광양·구례, 3선) 의원을 누르고 민주당의 새 원내사령탑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