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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오후 국회 귀빈식당에서 참여연대 민변 공동 주최로 열린 '재벌·대기업 불공정·횡포 피해 사례 발표회'에서 노혜경 CJ대한통운 전 여수지사 수탁인이 피해사례를 발표하던 중 눈물을 흘리고 있다. 이용우 기자 ywlee@kookje.co.kr |
"욕설·협박을 하고 과도하게 제품을 떠넘기는 것은 아무것도 아니다. 리베이트 요구 등 현금 갈취도 있었다." "자식뻘인 영업담당에게 욕설과 협박, 갈취에 시달렸다. 후유증으로 정신병원에서 공황장애라는 진단을 받았다."
7일 오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재벌·대기업의 불공정·횡포 피해사례 발표회'(민주당 이종걸 의원 주최)에서는 대기업 가맹본부와의 불공정 계약 때문에 고통받고 있는 가맹점주들의 호소가 잇따랐다.
본사 영업사원이 대리점 주인에게 폭언을 퍼부어 논란 중인 남양유업의 대리점협의회 이창섭 대표가 참석해 호소문을 발표했다.
이 호소문에 따르면 한 대리점 운영자는 "'밀어내기'로 손실을 본 것도 문제지만, 명절 때마다 떡값과 지점 회식비 등 각종 명목의 돈을 요구했다"면서 "그때 그만뒀어야 한다고 후회하고 있다"고 증언했다.
다른 대리점 운영자도 "2009년에 지역세분화를 명목으로 거래처를 넘겨주면서 리베이트 명목으로 현금 300만 원을 갈취당했다"고 강조했다.
이창섭 대표는 "지금 언론에 등장하는 피해들은 빙산의 일각이다. 이 문제들을 어디에 호소해야 할지 막막하다"면서 눈물을 쏟았다.
다른 대기업에 대한 문제제기도 있었다. 최근 여직원 투신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롯데백화점 문제와 관련, 이성종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정책실장은 "하청업체 직원들이 백화점 등 매장에서 일하며 관리자로부터 근무 스케줄이나 휴가·휴일 문제로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는다"면서 "연맹 소속 조합원들도 매일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