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미사일·장거리 포병부대에 발령했던 '1호 전투근무태세'를 최근 해제한 것으로 7일 알려졌다. 북한은 또 동해안에 배치됐던 사거리 3000~4000㎞의 무수단 미사일도 철수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이날 "북한의 최고사령부가 지난 3월 26일 전략로켓부대와 장거리 포병부대에 발령한 1호 전투근무태세를 4월 30일께 해제한 것 같다"면서 "무수단 미사일 2기도 이동배치된 지역에서 완전히 식별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동해안을 벗어나 다른 곳으로 이동한 것으로 보이며 한미 정보당국이 미사일 동향을 정밀 추적 중"이라고 덧붙였다.
정부 안팎에서는 북한이 1호 전투근무태세를 해제하면서 무수단 미사일을 철수한 것으로 보고 있다.
국방부 김민석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우리 군은 북한이 동한만 일대에 배치했던 탄도미사일을 계속 추적해왔다. 자세한 내용은 정보사항이라 공개할 수가 없음을 양해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북한은 이날 '인민군 서남전선사령부 보도'에서 한미 군 당국이 지난 6일 시작한 서해 대잠수함 훈련과 10일께 미국 핵추진 항공모함 '니미츠호'(9만7000t급)의 한반도 해역 진입 등을 거론하며 "적들의 도발적인 포사격으로 우리 측 영해에 한 발의 포탄이라도 떨어질 경우 반타격전에 진입하라"고 산하 부대에 명령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