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바마 "협력관계 더 강화 기대"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20일 주한 미국·중국·일본·러시아 대사와 연쇄 면담을 하고 한반도 주변 정세와 정부 간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 이는 '4강'의 리더십 교체와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등으로 말미암은 한반도 정세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박 당선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성김 주한 미국대사, 장신썬 중국대사, 벳쇼 고로 일본대사, 콘스탄틴 브누코프 러시아대사와 각각 비공개 면담을 했다. 4강 대사들은 이 자리에서 박 당선인에게 각국 정부를 대표해 축하 인사를 전했고, 박 당선인도 한국과 이들 국가와의 전통적 우호협력 관계를 재확인하면서 올 들어 새로 출범한 각국 정부의 성공을 기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당선인은 특히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에 따른 동북아 안보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한국과 주변 4강과의 협력과 공조가 긴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박근혜 행정부와의 긴밀한 협력 속에서 중요한 한미 관계 현안과 지역 및 국제 이슈에 대해 대한민국과의 광범위한 협력 관계가 더욱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일본의 차기 총리인 자민당 아베 신조 총재는 박 당선인과 긴밀한 의사소통을 하겠다고 밝혔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한국은 국제평화와 안보, 개발, 인권 등 유엔이 추진하는 업무에서 확고한 동반자"라며 "인도주의 사안이나 핵문제 등 각종 북한 문제 해결을 통해 한반도 평화와 안정이 증진되도록 차기 한국 정부와 기꺼이 협력할 것"이라는 성명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