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해찬 대표, 입당 강력 요구
- "개인 힘으론 정치변화 안 돼"
- 문재인 캠프, 단일화 등 압박
민주통합당은 28일 무소속 안철수 후보에 대한 후보 단일화 압박을 강도 높게 펼쳤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안 후보가 당을 만들든가 아니면 (민주당에) 입당을 하든가 둘 중의 하나는 해야 한다"면서 "누구라도 정당이 있어야 한다. 교섭단체 없이는 국회에서 입법 능력이 없지 않으냐"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현대 민주주의의 기본은 정당 책임정치로, 개인이 어떻게 나라를 끌고 가겠느냐"면서 "국회에서 법을 만들려면 (대통령이) 누구와는 손을 잡아야 하는데, 300명 (국회의원을) 하나하나 만나 설득한단 말이냐"고 반문했다.
민주당 문재인 대통령 후보와 안 후보의 후보 단일화 시점에 대해서는 "10월 중순쯤 되면 단일화해야 한다는 국민 요구가 빗발칠 것이고 각 후보도 수용할 것"이라며 "그동안 해온 여러 방법을 뛰어넘는, 국민이 참여하고 공감할 방법을 우리도 모색하고 있고 국민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후보의 공보단장인 우상호 최고위원은 이날 "'안철수 현상'은 정치가 변화해야 한다는 국민의 요구이기에 받아야 하지만 안철수 개인이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가"라며 "결국 정당을 통해 수렴되고 정당이 책임져야 하지 않겠느냐. 정당의 변화로 해결해야 한다"고 말해다.
문 후보 캠프의 외부 인사 추가 영입에 대해 그는 "대선은 끊임없는 외연 확장의 장이다. 문 후보의 뜻에 동의하고 당리당략이나 사리사욕이 없는 분이 아니라면 충분히 대화하고 포괄할 것"이라고 말했고, 민주당 인사들의 안철수 후보 캠프행 가능성에 대해서는 "더는 따라가는 의원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일축했다.
민주당 내에서 일고 있는 '친노 백의종군론'과 관련해서는 "누가 물러나고 앞장서는 것은 혁신이 아니라 권력투쟁"이라면서 "주류인 친노 진영이 더욱 더 정치를 변화시키는 체질 개선에 앞장서는 게 진정한 혁신"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