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안철수의 고개 '다운'

부인 아파트 `다운계약서` "어쨌든 잘못… 국민께 사과"

  •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
  •  |   입력 : 2012-09-27 21:10:18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네거티브와 달리 신속 대응
- 강화된 검증에 지지율 주목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는 27일 부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가 2001년 아파트 매입 때 '다운계약서'를 작성했다는 의혹을 시인하고 공식 사과했다. 추석을 목전에 두고 터진 악재인 만큼 진솔하게 사과하는 모습으로 파장을 조기 차단하겠다는 취지이다. 앞으로 더욱 거세질 검증 공세에 그의 지지율이 어떤 변화를 보일지 주목된다.

■신속 사과…민심 이반 조기 차단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가 27일 오후 서울 공평동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인의 다운계약서 작성에 대해 고개를 숙여 사과하고 있다. 이용우 기자 ywlee@kookje.co.kr
안 후보는 이날 서울 종로구 공평동 선거 캠프에서 고려대 장하성 교수의 캠프 합류를 발표하는 기자회견에 참석 "언론을 보고 확인한 다음에 그 사실을 알게 됐다"며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지만 어쨌든 잘못된 일이고 국민께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더 엄정한 잣대와 기준으로 살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6일 안 후보의 부인 김 교수가 2001년 아파트를 사면서 다운계약서를 작성, 세금을 탈루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김 교수는 2001년 10월 자신의 명의로 서울 송파구 문정동의 아파트(136.3㎡)를 2억5000만 원에 매입했다고 송파구청에 신고했다. 하지만 당시 같은 크기 아파트 시세는 4억5000만~4억8000만 원으로 알려졌다. 김 교수는 해당 아파트를 지난해 9월 23일 11억 원에 팔았다.

■검증과 네거티브 분리 대응

안 후보에 대한 본격적 검증이 시작된 만큼 앞으로 그의 대응 방안도 주목된다. 안 후보 측은 검증과 네거티브를 분리해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

잘못된 부분은 변명 없이 신속하게 사과할 가능성이 높다. 부인의 다운계약서 작성도 실거래가 신고제도 도입(2006년 1월) 이전에 발생한 사안이어서 법 위반은 아니라는 주장도 적지 않다. 그럼에도 안 후보가 즉각 사과한 것은 정당한 검증으로 받아들인다는 의미다.

하지만 네거티브에는 강력하게 맞대응할 것으로 예상된다. 안 후보 캠프 측은 이번 다운계약서 의혹 보도 과정에서 검인계약서가 공개된 데 대해 출처를 의심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당사자가 아니면 사실상 열람이나 발급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배후가 있는 게 아니냐'는 의구심을 자아내게 한다는 것이다.

금태섭 상황실장은 이날 언론 인터뷰에서 "검인계약서는 매매 당사자나 그 동의가 있어야만 발급받을 수 있다"며 "고위 공직자 청문회 때는 미리 당사자가 동의서를 제출하고 5년간의 자료를 모두 제출한다"고 말했다.

■지지율 추이 주목

이번 '다운계약서'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면서 출마 선언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안 후보의 지지율은 일정 부분 조정을 거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의혹이 연이어 터져 나오면 지지율이 요동을 칠 가능성이 적지 않다. 안 후보 지지층의 상당수가 충성도가 약한 중도층으로 분석되기 때문이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추석 연휴 70대 노모 살해한 50대 딸 검거
  2. 2부울경 오후까지 흐리고 비…낮 최고 22∼24도
  3. 3부하 직원 상습 성추행한 60대 임원 징역형 집유
  4. 4[날씨칼럼] 가을 태풍, ‘설마’하는 안일함보다 ‘미리’ 대비해야
  5. 5이란, 美에 호르무즈 개방 ‘7일 계획’ 전달…“선택은 美에 달려”
  6. 6추석 연휴 셋째날 부산→서울 7시간…귀성길 정체 풀려
  7. 7트럼프, 이란 ‘7일 계획’ 제안 거부…선거 후 폭격 가능성
  8. 8李대통령 “한·멕시코 무역협정 논의 조속 재개해야”
  9. 9음주로 목숨 잃은 여성 10년새 증가…50대 유독 늘어
  10. 10빠르게 느는 '10대 마약밀수범'…올해 적발인원, 작년 넘어서
  1. 1李대통령 “한·멕시코 무역협정 논의 조속 재개해야”
  2. 2국힘, DMZ 지뢰사고 공세 지속…“증거유실 기다리나”
  3. 3[속보] 이 대통령, 유시민 겨냥 "국가보안법 폐지 주장하다 독소조항 삭제 못해"
  4. 4[속보] 靑, DMZ 지뢰 사고 조사 “철저히 규명할 것”
  5. 5우크라 “북한군 포로 한국행, 韓과 직접 대화…비밀이송은 이상했을 것”
  6. 6조국 "조희대, 이 대통령 인정 안해" 장동혁 "조희대 탄핵하면 李 탄핵"
  7. 7[속보] 이 대통령, 임기 관련 "2030년 6월 2일 넘기는 일 절대 없어"
  8. 8靑 "우크라 '北포로 송환' 발표 전 한국에 알려와" (종합)
  9. 9장동혁 “한동훈 ‘당원게시판’ 사건 수사 중…복당 언급 부적절”
  10. 10합참의장, DMZ 지뢰 폭발 부대 방문해 현장조사 준비 점검
  1. 1음주로 목숨 잃은 여성 10년새 증가…50대 유독 늘어
  2. 2빠르게 느는 '10대 마약밀수범'…올해 적발인원, 작년 넘어서
  3. 3집세 받는 미성년 집주인?…올해 20세 미만이 산 주택 115건
  4. 4세금 안 낸 '억대 유튜버' 작년만 총 17명…당국, 239억원 추징
  5. 5[차호중의 재테크 칼럼] 통화량과 물가
  6. 6다대소각장 개발 다시 원점…부산시, 부지매각 해지 결정
  7. 7HJ重 올해 8척 ‘릴레이 수주’…대형선 경쟁력 입증
  8. 8가덕신공항 부지공사 기본설계 정부심의 통과
  9. 9북항 핫플만든 인싸 상어 '부캉이', "인기 덕 좀 봅시다" 마케팅 열풍
  10. 10[한 손 뉴스] 국산 전투기로 영공 수호…KF-21 공군 1호기 배치
  1. 1추석 연휴 70대 노모 살해한 50대 딸 검거
  2. 2부울경 오후까지 흐리고 비…낮 최고 22∼24도
  3. 3부하 직원 상습 성추행한 60대 임원 징역형 집유
  4. 4[날씨칼럼] 가을 태풍, ‘설마’하는 안일함보다 ‘미리’ 대비해야
  5. 5추석 연휴 셋째날 부산→서울 7시간…귀성길 정체 풀려
  6. 6부산 울산 경남 흐리고 밤부터 가끔 비
  7. 7귀성·귀경 행렬로 고속도로 정체…서울→부산 8시간 40분
  8. 8귀성·귀경길 정체 지속…부산→서울 8시간10분
  9. 9민형배 전남광주시장 “제주항공 유족 위해 특별팀 다시 꾸릴 것”
  10. 10호주 시드니 총격 사건 세 번째 용의자 체포…한국계 20대 남성
  1. 1[속보] ‘평균대 유망주’ 황서현, 아시안게임 기계체조 금메달
  2. 2한국 여자 축구, 우즈벡에 6-3 승리로 준결승행
  3. 3류지현호, 일본에 0-5 영봉패
  4. 4이민성호, 베트남 4-0 완파하고 준결승 진출
  5. 5[속보] 한국 3대3 남자 농구, 아시안게임 사상 첫 금메달
  6. 63경기 1실점 철벽 마운드 韓, 조1위 슈퍼라운드행
  7. 7父 여홍철과 어깨 나란히…여서정, 8년 만에 도마 금메달
  8. 8여서정·안세영·우상혁…‘금빛낭보’ 기대
  9. 92전 전승 한국축구, 조 선두로 8강 진출
  10. 10송세라, 항저우 한 풀었다…AG 첫 ‘금빛찌르기’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