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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신공항·해양부 부활 與내 '뜨거운 감자'

지역선 공약 반영 공언 불구 "곤란하다" 반대도 만만찮아

  • 박태우 기자
  •  |   입력 : 2012-09-23 20:59:50
  •  |   본지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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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패땐  박근혜에 타격 줄듯

가덕신공항, 해양수산부 부활 등 '부산 공약'을 둘러싼 새누리당 내부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부산 여당 정치권이 중앙당 대선 공약 반영을 공언한 사항인 만큼 실패할 땐 박근혜 대선 후보에게 미칠 영향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23일 새누리당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박 후보가 참석한 가운데 부산 공약 마련을 위한 회의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박 후보와 참석자들은 24일 부산에서 발표할 공약 등에 관한 논의를 거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해양수산부 부활 공약화는 큰 논란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참석 의원은 "해양수산 분야를 총괄한 독립조직을 만들자는 데는 크게 이견이 없었다"며 "다만, 부처냐, 청이냐를 놓고 논란이 벌어졌는데 일부 의원은 '부처는 안 된다'는 뜻을 강하게 피력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박 후보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고 경청만 한 것으로 전해졌다.

가덕신공항 대선 공약 반영도 조율이 거듭되고 있다. 친박계 핵심인 서병수 사무총장, 이진복 시당위원장은 중앙당 대선 공약화를 공언한 상황이다. 이 위원장은 "부산에 사무총장과 최고위원이 있기 때문에 공약 반영까지 단계별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첨예한 대립을 보이고 있는 대구·경북 정치권과의 협의 자리는 아직 만들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일부 친박계 의원을 중심으로 부산 공약 무산 때 역풍을 우려, 벌써 '면피 행보'에 나서고 있어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 

한 친박계 의원은 "가덕신공항 중앙당 공약 반영은 애초 쉽지 않은 일인데 너무 일찍 공론화됐다"며 "개별 의원의 힘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므로 무산된다고 하더라도 책임론이 나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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