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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대통령 선거 후보 출마를 선언한 뒤 손을 들어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이용우 기자 |
- 야권도 경선 레이스 막 올라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국민행복'을 기치로 내걸고 12·19 대권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여야를 통틀어 지지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박 전 위원장의 대권 도전 선언을 신호탄으로 18대 대권 고지를 향한 여야 주자들의 대선 레이스가 본격적으로 점화됐다.
야권은 새누리당의 유력 주자인 박 전 위원장과의 맞대결에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 '후보단일화 드라마'를 통한 막판 뒤집기를 추진할 것으로 보여 올 대선은 어느 때보다 팽팽한 접전을 예고하고 있다.
또 대선까지 남은 5개월여 동안에 온갖 변수가 터져 나오면서 선거판이 요동칠 가능성이 높아 현재로서는 결과를 장담할 수 없는 박빙의 승부가 벌어질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일치된 전망이다.
새누리당은 다음 달 20일 '원 샷 경선'을 통해 당 후보를 선출할 예정이나 '대세론'을 형성하고 있는 박 전 위원장의 후보 선출이 기정사실화 되고 있다.
반면 민주통합당은 문재인 손학규 정세균 상임고문과 김두관 전 경남지사 조경태·김영환 의원 등이 참여하는 '컷오프 여론조사 경선'에 이은 '지역별 순회경선'을 통해 오는 9월 23일 대선 후보를 선출한 후, 안 원장과 단일화 이벤트를 벌일 것으로 보여 최종 주자 선출은 더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박 전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국민 한 분 한 분의 꿈이 이뤄지는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저의 모든 것을 바치겠다는 각오로 18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한다"면서 출사표를 던졌다. 특히 박 전 위원장은 "경제민주화를 통해 중소기업인을 비롯한 경제적 약자의 꿈이 다시 샘솟게 하겠다"며 "공정하고 투명한 시장경제 질서를 확립해 경제민주화를 실현하는 일은 시대적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행복을 위해 '경제민주화-일자리-복지'를 아우르는 '5000만 국민행복 플랜'을 수립해 추진하겠다"면서 "복지수준과 조세부담에 대한 '국민 대타협'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박 전 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재벌의 소유구조 개선에 대해 "기존에 순환출자된 부분은 현실성을 감안할 때 기업 판단에 맡기더라도 신규로 하는 부분은 규제가 검토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대기업 총수들에 대한 특혜성 사면복권에 대해서는 "선진국으로 가는 데 있어서는 안 되며 이게 없어짐으로써 법치 확립에 이바지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