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경제-권력 상관관계 쟁점
지난 달 31일 부산MBC에서 열린 부산 부산진을 방송토론에서는 총선 판세와 부산 경제의 상관 관계가 쟁점으로 부각됐다.
민주통합당 김정길 후보는 "새누리당이 과거 20년간 정치권력을 독식한 결과 부산 경제가 오히려 낙후됐다. 4·11총선에서 여야 국회의원들이 골고루 뽑히면 경쟁과 견제를 통해 부산 경제를 살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새누리당 이헌승 후보는 "여권이 부산 18개 선거구에서 모두 이겨 부산시장·자치단체장과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김 후보는 다시 "경쟁이 없으면 나태해진다. 야당 후보들이 3, 4명이라도 당선되면 국비 확보나 부산 발전을 위해 여당 국회의원들과 치열하게 경쟁할 것이다"고 재반박했다.
부산 경제의 낙후 원인에 대해서도 공방이 벌어졌다. 이 후보는 "김대중-노무현 정부 시절 부산을 제대로 도와주지 못했다. 이명박 정부는 산업용지 확보를 위해 강서 그린벨트를 풀었다"고 각을 세웠다. 그러자 김 후보는 "북항재개발과 동남권 신공항·부산신항·문현금융단지 사업은 모두 고 노무현 대통령이 추진한 사업이다. 그런데 이명박 정부는 공약으로 내세웠던 동남권 신공항마저 백지화하지 않았느냐"고 지적했다.
서면 상권 활성화에 대한 두 후보의 견해도 달랐다. 이 후보는 "교육의 질을 높여 외부에서 상주 인구를 많이 끌어들여야 한다"고 했다.
김 후보는 "99%의 서민들은 소비여력이 없다. 해양수산부 부활과 신공항 유치로 부산 경제를 살려야 서면 상권도 되살아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