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金, 4200여만원 수수 두고 공방
1일 부산 남구갑 방송토론에선 새누리당 김정훈 후보가 한국전력 노동조합으로부터 받은 4200여만 원의 정치후원금이 쟁점으로 떠올랐다.
민주통합당 이정환 후보는 이날 "한전을 관할하는 국회 지식경제위원인 김 후보가 부적절한 돈을 받은 것 아니냐"며 공세를 폈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5월 한전 노조가 민영화를 막으려는 목적으로 국회의원 110여 명에게 '쪼개기' 방식으로 모두 15억 원의 불법 후원금을 건넨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를 잡고 수사를 벌였다. 김 후보는 2010년 청목회 입법로비 사건으로 여론이 악화되자 한전 노조로부터 받은 후원금 중 1300만 원을 되돌려 줬다.
이 후보는 이어 "왜 전체 후원금 중 일부만 되돌려줬느냐"고 따지자 김 후보는 "당시 검찰이 철저히 조사했다. 문제가 있었다면 내가 사법처리가 되지 않았겠느냐"고 응수했다.
이 후보가 재차 "전부 돌려주지 않은 이유가 무엇이냐"고 추궁하자 "언론에서 자꾸 (청목회 입법로비와 후원금에 대한) 보도가 나오길래 (지식경제위) 산하 기관이어서 돌려줬다. 되돌려 준 것이 잘한 것 아니냐"고 맞받았다. 김 후보는 또 "처가 쪽 친척 중에서 한전 노조위원장이 있다. 그분이 아는 분을 모아서 합법적으로 모금한 것까지 돌려줄 필요는 없지 않느냐. 누구든 500만 원 한도 내에서 (후원금을) 낼 수 있다"고 반박했다. 김 후보는 이 후보가 계속 한전 후원금을 물고 늘어지자 "치졸하다. 그런 식으로 정치를 하면 안 된다"며 신경질적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