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민주당 저축銀 사태 정치적 접근 '역풍'

구제특별법 즉시 처리 거부, 론스타와 함께 처리 방침

  •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
  •  |   입력 : 2011-12-26 21:37:43
  •  |   본지 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김동수(오른쪽) 공정거래위원장이 26일 오전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를 들으며 생각에 잠겨 있다. 연합뉴스
- 총선까지 사태 활용 의도에 낙선 운동 등 비난 거세

민주통합당이 저축은행 피해 구제특별법안에 대해 즉시 처리를 거부(본지 26일자 3면 보도)하는 데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내년 총선에서 부산 공략을 노리는 민주통합당이 정작 부산의 최대 현안에 대해 당리당략에 따라 접근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부산저축은행 피해자들을 중심으로 민주통합당 후보에 대한 '낙선운동 전개' 목소리가 나오는 등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26일 전체회의를 열었지만 외환은행 대주주인 론스타의 비금융주력자(산업자본) 여부만 논란이 됐을 뿐 저축은행 피해 구제법안에 대한 논의는 이뤄지지 않았다.

민주통합당 의원들은 론스타가 하나금융과 체결한 외환은행 매각계약과 관련, '먹튀' 논란을 최소화하려면 산업자본 의혹이 정리될 때까지 금융위원회가 승인을 보류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이는 데만 주력했다.

이들은 감사원 감사 청구와 함께 론스타의 불법이 확인될 때까지 외환은행 매각이 보류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저축은행 피해 구제법안 처리도 론스타의 불법 확인과 함께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 민주당 측의 주장이다. 론스타에 대한 감사원 감사 청구가 이뤄지고 감사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최소 4~5개월이 걸려 민주통합당의 주장대로라면 부산저축은행 피해자들은 또 다시 6개월 이상 기다려야 한다.

허태열 정무위원장은 "민주통합당이 저축은행 구제 법안 처리를 즉시 할 수 있도록 해주면 론스타 감사원 감사 청구에 협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무위는 27일 법안심사소위를 열어 다시 저축은행 구제법안에 대해 논의한다는 입장이지만, 민주당과 한나라당의 입장차가 커 처리 여부는 불투명하다.

민주통합당이 지난 21일 여야 원내대표 합의사항에도 없던 론스타 감사 청구와 저축은행 피해 구제법안 연계를 들고 나온 것은 총선 때까지 저축은행 사태를 활용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저축은행 영업정지가 현 정부에서 발생한 사안인 만큼 여권에 대한 민심 이반을 가속화시키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저축은행사태는 지난 정부에서 축적된 것이 현 정부에서 폭발한 것이라는 분석이 강해 이 같은 민주당의 전략은 야권에 역풍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부산저축은행 피해자 비대위 김옥주 위원장은 "여야 원내대표 합의사항에도 없던 론스타 건을 왜 저축은행 피해자 구제법안과 연계시키느냐"며 "연내 처리가 안되면 민주통합당 후보에 대한 전국적인 낙선운동을 벌일 것"이라고 경고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수의계약 vs 경쟁입찰…북항 돔 부지매입 공방
  2. 2도시철 화명·수정역 사이 중간역 무산…용역비만 날렸다
  3. 3부산대, 아시아대학평가 76위…韓 국립대 1위
  4. 4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5. 5“한국 핵 잠수함·전작권 전환, 美 민주 승리로 제약 커질 듯”
  6. 6동남아 선정 미식여행지 부산 ‘금정산+온천’ 첫선
  7. 7‘블루 웨이브’ 환호한 美증시, 퍼렇게 질린 韓증시(종합)
  8. 8시민공원서 버스킹 즐긴다…전용 공간 추진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6일
  10. 10금정구 제2체육센터, 중투심서 또 고배
  1. 1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2. 2청해부대 임무, 호르무즈 650㎞ 앞까지 확대…해상초계기도 투입(종합)
  3. 3회생인가 촉구 시민 목소리 1차분 6일 법원 제출
  4. 4김민석, 신천지 논란에 “죄송…조사결과 공개해도 문제”
  5. 5곽규택 “산은, 대한항공이 통합 LCC 부산 설립 거부시 호반지원해야”
  6. 6신천지 의혹 역풍 휩싸인 김민석…계파갈등 격화(종합)
  7. 7양당 모두 400억 토해낼 위기..선거법 개정 화두로
  8. 8전재수 시정 첫 행감…국힘, 기관장 인선 등 파상공세 예고
  9. 9부울경 全 국회의원 회생촉구 서명…노동청, 지광 출석 요구
  10. 10이준석 "지광, 현금잔고 70억 증명서 제출하고 34억 원 체납, 이상한 일"
  1. 1동남아 선정 미식여행지 부산 ‘금정산+온천’ 첫선
  2. 2‘블루 웨이브’ 환호한 美증시, 퍼렇게 질린 韓증시(종합)
  3. 3팔란티어 AI와 함께 만든다…부산 신발업체 창신 ‘혁신 점프’
  4. 4비수도권 미분양 적체…LH 매입 신청 86% 탈락
  5. 52005 APEC 이벤트서 대표축제로…100만 인파관리 ‘근육’ 키웠다
  6. 6수능날 증시 10시 개장…애프터마켓 오후 5~8시
  7. 7한 달 새 금융사 37곳 47만 건 해킹…털린 돈도 10억
  8. 8비에 화약 젖을라 손길 분주…400m 대형 불꽃 ‘카운트다운’
  9. 9국내양식 향어 20여년간 간흡충 감염 ‘0’
  10. 10부산 ‘에이지테크’ 해외 노크…日 시니어 시장 진출 길 열어
  1. 1수의계약 vs 경쟁입찰…북항 돔 부지매입 공방
  2. 2도시철 화명·수정역 사이 중간역 무산…용역비만 날렸다
  3. 3부산대, 아시아대학평가 76위…韓 국립대 1위
  4. 4시민공원서 버스킹 즐긴다…전용 공간 추진
  5. 5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6일
  6. 6금정구 제2체육센터, 중투심서 또 고배
  7. 7황령산 봉수대 영문 안내판 설치키로
  8. 8문 전 대통령 거제생가 복원, 진통 끝 시의회 통과
  9. 9왼쪽 팔·다리 못 써 휠체어 의존…홀로 병마와 싸우는 60대
  10. 10김해·전주시장 “특례시 기준 낮춰달라”
  1. 1승부는 원점…‘홈런 공장’ 대구서 거포들의 전쟁
  2. 2페이즈 신들린 블로킹 9개…읏맨, 시작부터 웃었다
  3. 3태권도, 北 전통무술로 각인될라
  4. 4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5. 5거인 4인방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첫 우승 이끈다…한동희·최준용 중책
  6. 6코르다, LPGA 올해의 선수상 조기 확정
  7. 7동의대 미식축구부 타이거볼 4강 진출
  8. 8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9. 9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10. 10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우리은행
주민자치 모범현장 가다
‘주민대표’가 건축 세부사항까지 의견…지방의회 심사 반영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